세가족이구요, 올해 대학갔습니다. 근데 아버지 안 계셔서 어머니께서 돈을 버시고 계시고 동생은 아직 학생이라서 괜찮은데 어머니께서 버시는 15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한달에 150만원 솔직히 안 될때 많습니다. 100만원 정도 일때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번 달부터 제가 알바하면서 한달에 5-60만원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다 가는 대학, 저도 가고 싶었고 저 역시 대학에 갔습니다 서울에 살지를 않지만 서울권 대학 붙어서 결국 갈때마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구요. 물론 학자금 대출... 받았습니다. 아버지와는 따로 살고 있고 한부모가정이여서 조금 돈 나오기는 하구요. 이번에 외할아버지께서 생신이셔서 외가에 다녀왔는데 저보고 염치도 없이 그런 생활하면서 대학에 갔다며 나무라시더군요. 그래도 공부 열심히 하고 있고, 성적도 꽤 나오고 있어서 장학금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알바도 하고있는데 나무라시는게 이해가 안 되네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공부 잘 하시면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우리 집 안에도 드디어 똑똑한 애가 있다면서요. 그래서 어머니께서도 바라셨고 제가 원하는 길을 가기 위해 대학을 나오는게 더 나을거란 생각에 저는 대학에 왔는데 저를 나무라시는 친척분들때문에 요즘 제가 이렇게 빚을 지면서 공부를 하는게 맞는가 싶습니다. 친척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대학에 안 가도 충분히 좋은 곳, 돈 많이 버는 곳에 취직할 수 있다고 하네요.... 솔직히 그 친척분들 대학 안 나오신 분들이셨습니다. 그리고 돈도 많이 벌지못하시구요. 거기서 제가 기분이 나빠서 '그렇게 잘 아시는 분들이 대학에 안나오시고 충분히 돈도 많이 버는 직업 택하셨네요' 라면서 집으로 무턱대고 왔습니다. 솔직히 대학 안나와도 좋은 직장, 돈도 충분히 많이 벌 수 있지만 저에게 뭐라고 하신 분들은 아니였으니까요. 그 이후로 저희 어머니께 제 흉을 봤다고 하네요. 애를 저렇게 싸가지 없이 키워놓으면 되겠냐면서요. 솔직히 저희 집 정말 급히 돈 필요할 때 한번도 돈 빌려주시지도 않고, 되려 저희도 급할 때 저희 집에 와서 돈 꿔가서 아직 갚지도 않았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