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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군힙합。★
추천 : 104
조회수 : 2505회
댓글수 : 1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3/08/31 14:19:50
원본글 작성시간 : 2003/08/31 14:19:50
1.
노래방에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서서히 시간을 보니
3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신호가 보인다.
바로 밖에 나가서 카운터에 알바한테
10분만 서비스로 너어달라고 졸라 졸르기 위해
나갔더니..
카운터에 아무도 없다.
왜 아무도 없나..
고민하면서 빈둥되고 있다가
3분이 다 되버렸다. -_-
농담이구 -_-;;
어떤 알바같이 생긴놈이 나한테 다가오더니
머라고 지랄거린다 -_-
그놈을 쌩까면서
저기요..10분만 너어주시면 안될까요?
그랬더니..그놈도 내가 하는 소리를 잘 듣질 못했던지..
한 마디 한다.
저기..여기 화장실이 어딘가요? -_-
그래..서로를 알바생으로 착각한게다..
이런게 당황스러운거지 -_-
2.
피시방에서 열심히 포트를 하고 있는데
내가 막턴인게다..
젤 늦게 쏴야 하느라..기다림에 지쳐
눈물을 찔끔 흘리고선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옆 컴터 쓰는놈이 밑에 전원 스위치를 발로 차버렸다.
정말 당황스러운게지 -_-;;
3.
올만에 여자친구랑
비디오방에 가서..
공포로 무더위를 극복하자는 사명을 가진채
더 링 을 골랐다.
카운터에서 계산하고
9번방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무서운 공포물을 볼 생각에
가슴이 설레고..두근두근 콩딱딱 거리는 마음을
자제한뒤
침대같은 -_- 소파에 여자친구랑
단둘이 누워서
서로 무서울까바..
꼭 껴안꼬...화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영화가 시작한다..
에로물이 나온다 -_-
그래..
그 비디오방 알바가 비됴를 잘못 틀어준게다 -_-
참..포즈도 야릇하게 이상하고 -_-;;
사운드는 무슨 옆집 누나네서 많이 듣던 소리들이 겹친채
분위기가..참..
당황스러워진다 -_-
더욱더 당황스러운건..
문이 찰카닥 열리면서
비디오 알바생이 들어온다.
그러고 한마디 하고 나가더라..
요즘 저게 최신꺼예요 즐감하세요 -_-
저 놈은..대체 머하는놈인가 라는 생각과
당황스러울수 밖에 없다 -_-;;;;
4.
술집에서 소주 4병과 부대찌개를 끓여서
친구랑 둘이서
대체 우리는 왜 살아가는걸까 -_-
인생의 정의는 멀까 라는 생각에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
옆 테이블에 졸라 취한 여자가
헤롱벨롱 되더니 우리 테이블에 앉더라 -_-
그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당황스러웠는데
그뇬 한마디 한다 -_-;;
오빠~~앙
그러더니 픽 쓰러지면서
부대찌개에 대가리가 골인되버렸따 -_-;;
지 대갈통이 무슨 소세지도 아니고
하필 왜 거따가 박아버리냔 말이다 -_-;;;
-_-;;
대체 머하는 뇬일까 -_-
5.
강남역에서 조용한 술집에 들어가기 위해
친구랑 길거리를 방황하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나이트 삐끼 한명이 날 붙잡는다.
그러고는 지네 나이트 오늘 물 좋다고..
꼬득인다 -_-
근데 그와 동시에 또 타업체 -_- 나이트 삐끼가
나의 친구를 붙잡더니
또 지네 나이트 물 좋다고 이래저래 찍쩝된다 -_-;;
두명의 삐끼들..
서로가 먼저 우리를 붙잡았다고..포기하라는 눈빛을 서로에게 보낸다.
그치만 한치의 양보도 없는 꿋꿋한 우리 젊은이들 -_-
서로 졸라 구타하기 시작한다 -_-
결국 얼떨껼에 싸움구경하게 된 나와 나의 친구는 -_-
재밌게 구경하다 집에 왔따 -_-;;
정말 당황스러웠다..-_-
6.
하루는 여자친구와 졸라게 싸우고 있는데
전화가 한통 걸려온다..
물론 여자다 -_-
전화기상에서 여자 목소리가 나오니깐
여자친구..야마가 이백오십빠이로 뛰더니 -_-
전화기를 뺏고
다짜고짜 욕을 퍼붓는다
여친> 야 이뇬아 니 누군데 울 자갸한테 찍쩝돼 !!!
상대방> 저..친동생인데요?
여친> -_-;;;;;;;;
그래..내 동생한테 난 쓸데없이 전화가 자주 걸려오기 떄문에
오해가 쌓이기도 하지만..
저럴땐 너무 당황스럽다..
결국 집에가면..
그년 누구냐고 -_-
내 동생한테 졸라 구타 당하는 나를 보면서..
내가 우리집 강아지 밍키도 아니고 왜 맞아야 하나 라는 생각에
이불 뒤집고 울면서 잔다..
이 모든상황을 조용히 보고 계시던..
울 엄마아빠..
역시 졸라 당황스러워 한다 -_-
Last
최군힙합 며칠전 한국을 왔었대더라 -_-;
비행기안에서 있었던 일이다.
스튜디오스가 너무 이쁘장하게 생겨서..
도저히 맨 정신엔 고백을 -_-;;
못할꺼 같아서..
비행기안에서 제공하는 저 알코홀 맥주를
2캔만 달라 그런뒤
졸라게 마신후..-_-;;;
취해서 뻗어 잤다 -_-
장난이구 -_-;;
그 이쁘장하고 딱 내 스탈 스튜디어스를 불러서
한마디 했다.
최군> 저기요..저 그쪽이 너무 맘에 드는데요
어떻해 연락처라도 ㅠ.ㅠ
여기까진 좋았따..
근데 그년의 입에서 튀어나온말은..
비행기를 테러시키고 -_-
낙하산 타고 나가고 싶은 충동을 만들기 충분했다 -_-
.
그녀> 저희 업체는 고객과의 만남을 금하고 있습니다.
어쩌라구 -_-;;;
졸라 당황스러웠다 -_-;;;;;;;;;;
*추천하면 좋아하는사람이 오늘 고백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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