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엉..다름아니라요 동생이 자기 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하는데여,.ㅠㅜ 제가 그 근처에서 많이 놀거나 친구들 만나서 늦게까지 놀다가 차끊겨서 못가게되면 동생집에서 많이 자고 가고 그랬거든요. 같이 겜도하면서 .. 게다가 동생이 집에 없을때가 많아서 저에게 열쇠를 하나 복사해서 줘서 가족이니까 별다른 연락없이 가고그랬는데.. 흑흑ㅠㅠ 문제는 어제..저녁!! 그 근처에서 친구들이랑 술먹다가 수다떨고..있다보니 차시간이 끊겨서..ㅜㅠ 어쩔수 없이 동생집으로 향했어요. 그때가 새벽 2시였는뎅 동생이 자고있을 시간이라 연락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매우=_=;조용히 들어갔어요..(이게 문제였는듯ㅠㅠ) 근데 ..집이 무드등 하나 켜져있고 노래소리가 계속 나와서 뭐지? 노래듣다가 잠들었나 싶어서 슬금슬금 다가가서 불꺼주려고 봤는데..! 으아..ㅜㅠ 침대에서..있는 동생과 여자친구를 봤어요.... 너무...적나라하게 서로 안고있었는데.. 다들 깜짝 놀라서 저를 쳐다보더니 여자친구는 놀래서 이불속으로 숨어버리고.. 동생은 뭐냐고 하면서 같이 이불속에 들어가서 빨리 나가라고만 말하더군요.. 저는 그때 당연히 '아 미안미안 ㅜㅠ'하고 나갔어야했는데 너무 놀래서 털썩 주저앉아서 1분만에 기어나갔어요 ㅠㅠ
아..진짜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도안해줘서 ..전혀 몰랐는데 갑자기 이렇게 마주치니까 ..너무 놀랐어요.ㅠㅠ 게다가 친동생이 여자친구랑 그걸 하고있는걸 보니 왠지모를 불쾌감과 구역질도 느껴졌고요.. 동생이 아까부터 계속 연락도 안받아서 문자 넣었는데 답장이 "말시키지마..말할 기분아니고..진짜..여자친구랑 깨지기 직전이야. 답장 하지마." 딱 이렇게왔는데,..ㅠㅠ 흐앙..이거 어떻게 해야되죠? 동생이랑 저는 정말 친했다고 자부하고요!! 싸운적도 없고 정말 서로 아끼는 누나 동생이었는데.. 아 동생은 올해 21살이고 저는 23살에요.. 이것땜에 어제 잠도 못자고 미치겠어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