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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게의 글들이 거칠어 보일 수는 있겠다
게시물ID : bestofbest_325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야쏘지마
추천 : 98
조회수 : 3865회
댓글수 : 3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4/26 11:39: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4/26 09:20:16
나도 되게 거슬렸었고

지금도 맘에 안드는 글들이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 의견과 일치하지 않으니까.

그렇다고 생각의 다름을 곧바로 배격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오유 시작한지 7년 쯤 됐는데

다른 게시판이 시게가 정치적으로 합의본 사안에 대해

군게처럼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마도 시게의 집단 지성과

그들이 주장하는 명분이 매우 합리적이고 옳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는 시게의 그런 명분들이 약해진다.

승리라는 명분이 다른 명분들을 압도할 때

상식과 원칙은 쉽게 훼손되기도 하니까.

물론 그 선거를 이겨야 조금이라도 더 상식적인 세상을 

갈아갈 수 있는 것도 맞다.

모든 구성원들로서는 서로를 존중해가며 견뎌내야 하는 시기다


군게에 있어보니 문지지자들이 많았다.

흔히 말하는 비판적 지지자들.

선거라는 게임에서 소외된 자들이지만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자들.

시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 마저도 개인의 이익이 아니다.

양성평등이라는 지극히 원론적인 요구다.

그걸 분탕질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을 경멸한다.


문재인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그건 그거대로 존중해줘야 한다.

사실 그들도 투표소 가면 고민할것이 훤히.보이기.때문이다.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그거대로 좋다.

투표 행위 자체는 선거에서 가장 고귀한 행동이니까.


군게인들의 말하는 방법이.거칠지라도

충분히 귀기울일 만한 내용들이 많다.

국방의 의무라는 명분으로 자행되는 기득권층의

남성들에 대한 인권 탄압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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