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ㅜㅜ
주로 화가난 썰들인데
뭐 간부 후임 트러블이 있었겠지만
밖에 사람이랑 있던 일이 기억남
1.
이등병 px가기 힘듬 글고 당시 우리 px는 콜라가 귀한 편이었음 나중에는 구하기 쉬워졌지만
당시 병아리었던 난 콜라가 너무 마시고 싶었음 하지만 px를 편히가기에는 신경쓸 일이 많았음
마침 면회외박이라 부모님과 마트를 감 난 콜라가 너무 급한 나머지 나 혼자 음료수 파는 곳으로 갔고
엄마는 내가 안보이자 내이름을 부름
난 내이름을 듣자 마자 0.3안에 그 사람 많은 마트에서 각잡고 큰소리로"이병 000!"이라고 했음
3초동안 마트의 시간이 정지했고 부모님도 내 눈을 피함
2.
고딩때 알던 놈인데 바쁘게 사는 거 같아서 아주 가끔 전화하고 했었음
배치받아서 공익요원갔음 지하철이었나? 하여튼
전화할 때마다 난 별 얘기도 안했는데 공익이 더 힘들다 이런 소리해댔었음
몇 번은 그냥 웃으면서 들어줬었음 근데 말년쯤 이놈이랑 힘들다는 문제로 싸움
마지막으로 전역하고 전화했더니 민간인새끼가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이새끼 현역갔으면 구국영웅이었다고 할 새끼구나라고 느낌
그냥 웃고 끊음 전화도 인연도
3.
본인은 유격 1번만함 당연히 2번할 군번이었지만
한창 일욜에 유격간다고 개처럼 뛸때 일병 꺾이고 나선 듯
당직사관 소대장님이 부르더니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함
당장은 좀 그렇고 낼모레 휴가써서 나가라고 함
휴가전날 근무때 개갈굼을 당하긴했지만 그건 별로 상관없었음
청원(라고 쓰고 말년이라 읽음 )휴가를 나갔는데 나간김에 밖에 애들한테 연락을 했음
그중에 여자사람친구가 있었는데 문자할 때 짧게 하면 막 뭐라하는 친구가 있었음
웰케 자주 나오냐 길래 조부상 청원휴가 이러니까 또 문자 짧게 보낸다고 뭐라함
그래서 할아버지돌아가셔서 장례식오러 미리 휴가써서 나왔다 보내고 그 후로 연락 안 함
4
본인 상꺾시절 면회를 했는데 부대 복귀가 싫어서 아주 오랫동안 부모님이랑 있었음
그렇게 면회를 해봄 알겠지만 3시간쯤지나면 얘깃거리가 떨어짐 아무리 친한사이어도
가만히 밥만 먹다가 옆 아저씨가 면회를 옴
자기 또래에 남&녀 인거 같은데 신나게 자기 얘길함 행보관이 이거 시켜서 내가 삽질을 했다 뭐 이런 거
남녀둘이 가만히 듣다가 둘다 순수하게 그걸 왜 하는거나고 물어봄
이야기하던 아저씨가 말이 막힘 황당하기도 하고 화가나서 근데 옆에 있던 나도 화남 ㅋ
순간 내가 갈굴까 이 생각까지 하게만든 순수함이었음
왜하기 왜 해? 까라서 까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