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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파
추천 : 6
조회수 : 56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6/07/03 01:24:12
12월달에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너무나 사랑하고, 이사람과 함께라면 평생을 같이 해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며칠전에 정말 절 비참하게 만들고 떠나버린 첫사랑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12년의 세월동안 죽었다고 생각한 그녀가...
가슴속에 너무나 아름답게 포장해서 곱게 묻어두었던 그 사랑이
꺼내보니 온통 피묻은 상처뿐이었죠
처음엔 그녀는 아직 저를 잊지 못해 아직도 혼자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사랑을 해왔지만 아직 절 사랑한다고.
흔들렸습니다
남자의 첫사랑이 그런건가봅니다
그 언제 누구를 사랑하든지간에 넌 내 처음 사랑한 사람이야. 라고 말할수 있는 유일한 사람.
마지막 사랑이라고 단정지을수 없는게 사랑이지만 단호하게 처음이라고 말할수 있는 그런 사람.
알고보니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됐지만, 남편과는 헤어져 살고 있다고 합니다
첨엔 배신감에 어쩔줄 몰랐지만, 이 커져가는 사랑을 어쩔수가 없네요
가슴속에 두 사랑을 품고 있는건 너무나 힘듭니다
당연히 결혼할 여자를 더 사랑하고, 이 행복을 깬다는건 꿈에도 생각하기 싫지만,
너무나 가슴아리고 애틋했던 첫사랑의 추억이 절 흔드네요
결론은 당연히 결혼이지만, 그녀또한 지켜주고 싶은 제 맘은 욕심일까요, 아니면 어리석은 미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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