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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한 너희들 눈물 닦고 봐라
게시물ID : sisa_325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미키
추천 : 7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20 03:51:34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라면 이렇게 억울하고

분하지 않다. 

나는 처음부터 상식과 비상식이었다고 생각했다. 


내주위의 박근혜 지지자들은 그럴싸한 혹은 내가 혹할만한

한가지의 이유도 내게 설명해주지 못했다.

내가 자라면서 받아온 역사교육과 나의 이성, 내 가치관은

문재인의 승리를 점쳤고 여론조사, 네이트 댓글들 다 조작인줄만 알았다


나는 피바람이 불던 광주를 경험하지 못 했다.

배고프던 유신의 추억도 경험하지 못 했다.

잘모르겠다. 그들에게는 있고 나에게 없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이 경험하고 체험한 시대가 어떤시대였는지 무엇으로 하여금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난 확신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난 알고있다. 오늘이 마지막이 아님을.


이 뼛속까지 파고드는 시린 바람을 이겨내면 또 다른 내일이 기다릴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우리 오늘 하루만 딱 슬퍼하고 내일부터는 치열하게 살자. 


치열하게 감시하고 가열차게 참여하면서 발버둥 치자. 

자책하지말고 친구를 미워하지도 마라. 


이것이 우리이고 이것이 민주주의다. 


눈이 붓도록 울고 술을 퍼마셨다. 그래도 우리 이제 투표안한다는 개소린 하지말자. 

이악물고 똑똑히 지켜 보자. 그래서 최소한 내 자식들 세대에 까지 물려주지 말자.



오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쓴다. 제발 패배감에 쩔어서 외면하지 말자




 더럽고 추잡한 현실 내가 똑바로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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