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들이나 피해학생들이 도보행진이나 단식농성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어른들 중에 제일 답답한 어른들은

"그만 좀 하자. 그런다고 애들이 살아나오냐"

"ㅉㅉㅉ 자식 팔아 한 푼이라도 더 건지려고 저러는 것이다"

"정부가 못해준 것이 뭐냐? 특례입학도 시켜주는데"

이런 반응을 보이는 어른들입니다

어르신들!

어르신들 눈에는 그냥 생명이 돈으로 보입니까?

저분들이 보상을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저런다고 보십니까?

어르신들, 합동분향소에서 분향했다고 어르신들의 죄책감이 씻겨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제발 저들이 왜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는지 조금만 살펴주세요

그저 어르신들 잣대로 보상 때문이라고 단정하시지 마시고요 

어르신들 자식들도 저렇게 먼저 보내면 보상 받기 위해 혈안이 될 겁니까?

그게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가 할 도리라고 보십니까 

저들은 진실을 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