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여대생입니다. 주변에 친구도 많고(물론 남자친구는 음슴ㅋ) 활기차게 학교도 잘 다니고 그러다가 이때까지 너무 공부만 한 것 같아서 이번학기를 휴학했습니다. 3학년이고 휴학이 뭐 그렇게 큰 일도 아니고, 저도 좀 쉬고 싶어서 부모님과 상의 끝에 휴학을 결정하고 쉬고있습니다. 휴학을 했지만 동아리도 하고, 봉사도 다니고, 과외도 하면서 꽤 활기차게 지내고있는데 이상하게 계속 우울해요. 물론 주변 사람들과 대화도 잘하고 웃기도 잘하고 그런데 한켠에서 계속 우울함이 느껴져요 날씨가 좋으면 햇빛이 너무 밝아서 우울하고 날씨가 안좋으면 그냥 우울해요 어느정도로 우울하냐면 그냥 평상시에 잘 있다가도 아 울 것 같다. 이러면 눈물이 핑돕니다. 그래도 제가 제어못할 정도는 아니구요 또 진짜 이상한게 평상시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수십번씩 합니다. 심각하게는 아니고 그냥 짧게 굉장히 뜬금없이욬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거든요? 한평생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요즘들어 그럽니다. 물론 저는 제가 자살하거나 뭐 그런걸 할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으니까 큰 걱정은 안드는데 너무 가볍게 저런 생각이 계속 드니까 뭔가... 진짜 심각한건가 싶기도 하고 상담을 좀 받아볼까요? 그런데 우울증이 뭔가 큰 사건이 있던 것도 아니고 뭔 이유도 없이 이렇게 스물스물? 올수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