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방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도 벌써 2개월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야간에 너무 일하는게 적응안되고 배고프고 해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라면을 2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하루도 빠짐없이 먹고 있다는겁니다. 일명 (뽀글이)라는 끓여먹는 라면인데, 이상하게도 손님들 끓여드릴때 냄새만 맡아도 어느새 먹고있는 저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도저히 끊을려고해도 끊어지지가 않아요... 하루는 먹지 말어야겠다하고 김밥을 사서 갔는데, 글쎄,, 김밥이랑 라면이랑 같이 먹고있는 저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이게 왠 병신같은 고민거리냐고 말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에게는 먹고나서 돌아서면 후회하는 그... 따ㄹ 친 뒤의 그 느낌... 정말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끊을 방법이 없을까요? 피씨방 사장님이 식대비를 준다그러면 안먹고 모을수는 있을거같은데, 이놈의 피씨방은 절대로 식대비를 따로 챙겨주는 곳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