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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녀 연하남의 고질적인 문제점
게시물ID : gomin_32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하
추천 : 12
조회수 : 123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9/02/02 12:34:37
연상녀는 귀여운 연하남의 매력에 빠져 사귄대요. 연상남에서 느낄수 없는 아이같은 느낌,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연하남의 행동, 외모등에 끌린대요.
"난 연하따윈 관심없어"라고 외치던 여자들도 연하남의 매력에 빠져 "나 원래 연하같은거 안좋아 하는데...."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죠.

연하남은 연상녀와 사귀면서 성숙한 매력에 끌린대요. 흡사 엄마처럼, 생각도 어른스럽고 경제적 능력도 좋은 연상녀가 편하고 좋대요.

이렇게 연상녀와 연하남은 서로의 매력에 끌려 사귀지만... 고질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요.
연상녀는 연하남과 사귀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연상남에게서 느낀 매력도 느끼길 원한다는 거예요

언제나 기댈수 있는 든든함, 어리광을 부리고 토라져도 금방 이해해주고 달래줄것 같은 듬직함. 그리고 자기 자신을 컨트롤해주길 바라는 마음

실제로 연상녀 연하남 커플들이 깨지는 이유중에 "남자가 애기같고 남자답지 못하다" "역시 연하남은 어려"라는 이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대요.

여기까지가 제가 알고있던 이론+주변 사례예요. 연상녀와 사귀면서, 남자답지 못하다는 이유로 차이기 싫어서 나름 노력했어요. 어렸을때부터 이해심깊고 생각이 성숙한 여자를 좋아해서 연상녀와 사귀게 됐는데 알고보니 연상녀도 여자는 여자였어요. 서로 힘든데, 나도 그녀의 어깨에 기대서 위로받고 싶은데 자꾸만 내게 기대는 그녀 앞에서 약한모습을 보일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참 좋았어요. 비록 어린애같은 생각으로 날 이해해주지 못하고 이기적인 그녀였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보다도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귀여워해줬으니까. '이런게 사랑이고 이런게 행복이구나 싶었죠'

그런 우리 사랑이 이젠 끝을 향해가고 있네요. 자꾸만 칭얼대고 사소한 일까지 결정해주길 바라는 그녀에게 그만 참지 못하고 귀찮다고 짜증난다고 말해버린게 화근이었죠. 여러번 헤어질 고비를 넘기고 와서 겨우 안정됐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제 스스로가 무너지고 있었나봐요. 

이제 그녀는 우리의 사랑... 확신을 못하겠대요. 마음이 떠났나봐요.
아니, 사실 그게 아닐거예요. 제가 아는 그녀라면 지금 붙잡아 주길 원하는 거겠죠.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게... 아이 같이.... 지금은 언제나처럼 투정부리는 것일거예요. 그걸 알면서도 선뜻 그녀를 잡을수가 없네요.

이별이 무섭고 이별때문에 아파할것을 알지만, 다시 사귄다고 해도 똑같은 이유로 싸우고 아파할건데.... 무서워서 선뜻 그녀를 잡을수가 없어요. 저도 어쩔수 없는 오유인일까요?ㅎㅎ 다시 솔로부대로 복귀해야 할것같은 느낌이네요.

서로 바라는게 너무나도 달라서 연애초기부터 많이 다투고 헤어질 고비도 넘기고.... 그렇게 힘들게 서로 많이 노력해서 맞춰왔는데 아직 서로가 서로에게 부족한가봐요.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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