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DC펌]시골노인이 대한노인회 회장에게 드리는 글
게시물ID : sisa_32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쟌
추천 : 18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04/06 13:30:12
대한노인회 회장인 안필준씨가 과연 노인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제대로 수행해온 분인지 먼저 묻고 싶습니다. 
많은 노인 분들은 대한 노인회가 있었는지 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알고 있다면, 몇몇이 모여 단체를 조직하고 입에 맞는 사람들끼리 끼리끼리 해먹는 단체로 인식되어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길가는 노인분들 붙잡고 물어 보면 사실인지 금새 알수 있습니다. 
몇마디 충고를 드리겠습니다. 
나도 금년이면 68세가 됩니다. 
한글을 잘 다루지 못하여 아들놈에게 부탁하여 글을 올리는 점 양해 하시길 바랍니다. 

안 회장께서는 
“정 의장의 망언으로 대한민국의 420만 노인들이 분노로 밤을 지새고 있다”고 말을 했는데 그렇치 않습니다. 
분노하는 사람도 있고 수긍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안회장께서 대한민국 의 노인들을 대표할 수 있는 권한도 없을뿐더러 자격도 없다고 생각 합니다. 
먼저 420만 노인이 안 회장을 인정 한다고 생각 하십니까? 
그리고, 
이렇게 나라를 시끄럽게 만든 장본인들이 누구라고 생각 하십니까? 
저의 소견으론 안회장님도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의 현대사를 망쳐놓은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현재의 60-80대 사이 노인들입니다. 
나도 노인 이지만 우리 같은 노인들은 새로운 시대에 방해물이 되면 되었지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수구 노인들은 왜정시대 때부터 친일 하거나 친미 하거나 
군사독재 정권에 빌붙어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누려왔고, 
그 후손들은 대를 이어 그 부를 누려오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죄의식도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들 때문에 나라가 이만큼이라도 잘 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기득권으로 부를 쌓을 때 
많은 백성들은 피 눈물을 흘려가면서 허리띠를 졸라가며 나라를 키워 온것 입니다. 
이 나라는 반민족적 노인들과 수구세력들만 없었다면 
지금쯤 우리나라는 GNP 3만불은 벌써 넘었을 것입니다. 
우리 수구 노인들은 후세들에게 미안한 줄 알아야 한다. 
나랏일을 도맡아 하는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의 혈세를 도적질하고 정경유착으로 경제인들을 후려치어 돈 뜯어내며는, 
경제인들은 노동자들 임금을 착취하게 만들어, 
힘없는 노동자들만 빚에 쪼들리게 되고 결국에는 목을 매는 일이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비일비재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 동안 떵떵거리며 살아온 수구 노인들은 
후세들에게 미안한 감정은 커녕 자신들이 이 나라를 일으켰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는데 이는 어불성설인 것입니다. 

요즘 젊은이들 생각치 않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새태가 그러하니 문제이긴 합니다만, 
정동영이의 망언은 물론 기분 나쁜 것은 사실입니다. 
그 정도로 혼내줬으면 됐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생각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말을 꼬리 잡아 죽기 아니면 살기 식으로 “정계를 은퇴하지 않으면 장외투쟁을 벌리겠다”느니 하는 것은 젊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꼬리 잡히는 결과를 가져 오게될 것으로 걱정됩니다. 
그리고 정치색으로 보여져 나중엔 오히려 노인들에게 역풍이 불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됩니다. 
이제 그만, 어른으로써 사과를 받고 젊은이들이 정치를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보기에도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이제 그만 노여움을 푸시지요. 


시골 노인 김명만 드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