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에서 고생하고 있던 훈련병 시절, 제일 많이 했던 일은 훈련이 아닌 제초작업이었다. 그날도 넓은 평지에 있는 잡초를 다 뽑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불평불만을 하며 뽑고 있던 중 어떤 녀석이 “제초제 사서 뿌리면 다 없어질 건데 왜 우리한테 시키냐?” 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런데 재수없게 교관이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있었던 것이다. 모두 일순 긴장. 그런데 교관이 하는 말을 듣고 모두들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늬들이 제초제보다 더 싸잖아” 군인들이어~ 힘내소서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