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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만난 착각속에 사는여자...
게시물ID : humordata_389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앙앙~드레김
추천 : 17
조회수 : 106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4/18 11:41:11
<다음 펌> "나 먼저 간다" 친구놈이랑 해어진뒤... 버스에 탔는데... 앞자리에 자리가 있길래 앉으려고 보니 위에 !장애인석! 이라고 적혀있어서 그냥 사람들사이를 비집고 뒷쪽으로 갔다. '흠 사람이 너무 많다 젠장...' '악! 그만 들이대요 꿿뷁댫딣댫' 뭐 이런 생각 하다가... 갑자기 인강에서 내준숙제... 운동량 100번하기...가 생각나서 ... '아 남은 운동량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며 운동량운동량운동량운동량운동량운동량운동량 거리고 있었는데…(진짜다... 소곤거리듯이 했지만...) 갑자기 3형제(…) 아닌가 아 자매인가... 뭐 이런 간지 훨훨풍기며 3인방이 버스를 다크포스로 물들여갔다... 그냥 3자매(…)가 내리는 문에 자리 잡는걸보고 나는 다시 운동량을 하려고 시선을 돌렸는데... 떠드는 소리 다들린다... "걔 정말 못 생겼드라" "맞아 눈이 썩어 아주" "아! 6반에 킹카 왔다고 소문 났잖아 근데 그거 헛소문이야" "어? 무슨소리야???" "걔 별로 안생겼어" "그래? 그럼 나 걔랑 사귀지 말아야지" 듣고 있자니 열받네 아주... 그런 말을 할 근본이 아닌거 같은데... 라는 안광을 뿌리면 서 유심히 관찰했다... 흠 대충 훑어 보니 매너 용어로 '여러가지의미로 매력...있게 생겼다' 게다가 목소리 조카 큰여자분(…)...(킹카랑 안 사귄다던 위인...) 안경쓰셨네요 흠 게다가 알도 없고 땡그랗고 졸 큰거 보니 딴에는 폼인거 같은데... 그런건 얼굴 작고 눈 좀 큰얘가 써야 귀여워 보인단말이다-_-^ 뭐 얼굴은 여드름 많고 체형은... 이건어디서 많이 보던 공식인데... 안경+여드름+보통사람2배를 넘는 체형=안여돼 근데 변수α(여자)가 붙어서 여안여돼 발견... 이건 세기의 발견인가... 여안여돼 드문 걸루아는데... 그리고 옷을 보니까... 참 못입었다-_- 계절과는 거리가 먼 저 독특한 색깔… 이 겨울에 저 옷입고 디즈니 동산출입하면 내기하는 (양키)양아치들한테(재랑 자면 내가 얼마준다 이런내기) 걸리기 딱좋다 정말 색깔 못 골랐네... 그리고... 장난하는 것두 아니고 지금 사람눈 멀게 할 생각인지 여안여돼분은 하늘색(…) 미니스커트 입었다-_-^ 저 미니스커트 속은 보여준데도 보기 싫을 것같다... 화장도 어색한게 고삐리구만(니는??) 근데 이 3분이서 내리는 문에서 뻐기고 있다... '저거 어떻게 내릴까나??...' '음 비집고 내리시는 군요 여러분들...' '근데 난 제 네랑 스치기 싫은데...' '아 뭐 내가 내릴때 쯤이면 내려있겠지' 그리고 더위가 느껴져서 코트 벗고 난방 단추들을 풀었다... 그때 날 좀 화나게하는 소리가 들리고... "어이 대학생인거 같은데 좀 비켜조세요"라고 어떤 아주머니가 말하는게 아닌가... 젠장 작년 겨울 이마에 여드름 달고 다닐때는 다들 고등학생으로 보든데... 왜 지금은 대학생으로 보는 거냐 응?? 코트 벗어서?? 그리고 학생도 아니고 대학생이라니-_-;;(대부분 학생~~거리는데말이야) 그래서 결국 네 … 비켜 드려야지... 그럼 어쩔꺼냐... 그리고 그 때 마침 하교때 쓰는 정류장 전 정류장이라서... 그러니까 내가 내릴곳은 그랜드 마트 전 정류장이다. 그래서 일찍 준비하기로 했다... 이유를 말하자면 지금 버스 안 상황이 문 열릴때 내릴려고 하면 1. 내 앞에서 부저음이 울리면서 문이 꽝!! 하고 닫힐 것이고 2. 그리고 나는 버스아저씨 한테 열어주세요 라고 외치는 쪽팔린 퍼포먼스가 벌어지기 딱 좋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리는 문쪽을 봤는데... 그 3자매 아직 안내렸다...--;; 근데 난 이년들이랑 부대끼기 싫거든?? 그래서 다 부피가 크지만 가장 큰 여안여돼 분에게 말했다 "저기 내리실껀가요??"(난 분명히 비키라는 뉘앙스로 말했다 분명히!!) 근데 이 광팔년이 "아까부터 저 뚫어져라 쳐다 보시던데 전 관심없거든요??" "아까부터 저 뚫어져라 쳐다 보시던데 전 관심없거든요??" "아까부터 저 뚫어져라 쳐다 보시던데 전 관심없거든요??" -_-^ 난 처음에 '아 무슨 이순신이 방포하라 라고 소리치다 사래걸려 죽는 소리야'라고 생각하면서... '왜 비키라는 데 관심얘기가 나오는거지' 라고 생각했다... 약1초후 키득거리는 소리가 버스안을 메웠고... 그 쌍팔뇬은 고개를 거칠게(딴에는 새침하게 였던거 같다-_-) 돌렸다. 그때 TV에서 보던 흔하디흔한 '버스 안' 대쉬방법이 생각이 났고... 안그래도 열받았는데... 내 머리에는 이런 공식이 발생하고있었다... 대학생소리+관심없…=각성(EX:SEED각성 [거칠게 없는 상황]) 나는 나직하게 말했다... "(내가 말 꺼네니까 버스에 갑자기 정적이 흐르고)TV랑 드라마 너무 많이 봤나보내?? 난 비키라고 한 소린데 무슨 관심 타령이야??" 그리고 버스안 大폭소 마침 내릴 정류장에서 문이 열리고 속에 담았었던 말을 하면서 내렸다 "그리고 남말하려면 니 얼굴좀 생각하시고요" 그리고 땅에 발을 딧었고 그리고 한 말씀 더했다 "니가 미니스커트 입고다니면 테러나요"... 그리고 웃음소리로 매워진 버스는 그냥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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