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실화입니다-_- 저희 반에 장난을 많이 치는 놈이 한 놈 있었습니다(이 녀석을 H라고 하겠습니다..;) 중학교.. 음 그러니까 작은 사과같이 생긴 종이에 장래희망.. 뭐 그딴 거 적는 거 있잖습니까. H가 장래희망에 신부가 되고 싶다고 썼더군요 -_-.. 신부;; 여자가 시집갈때 되는게 말고 성당에 있는..(종교인) 황당하죠. 사춘기일 때 장가도 못 가는데 신부가 되고 싶다니 전 그냥 이 놈이 절 웃기려고 그렇게 써 놓은 줄 아랐습니다. -_-(몬된놈..) 전 일케 말해쬬.. "야 여자 디게 밝히는 녀석이 무슨 장래희망이 신-_-부냐?" 그 녀석이 일케 말하더군요.. "전 이 한국땅 위에 발을 딘 순간 전 신부가 될 수 밖에 없어요. 저희 아버지가 절 이렇게 만드셨어요 ㅠ_ㅠ" -_-..;; 대가 이어지길 바라는 아버지가 왜 신부가 되시길 바라는지.. "저희 집 가훈이 있어서.." "그 가훈이 뭔-_-데?" . . '썩은 세상을 후손에게 물려주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