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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다.
게시물ID : sewol_32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모룽마
추천 : 2
조회수 : 1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16 20:57:20
세월호 이후 수십번을 되뇌인 말,

"얘들아, 미안하다..."

오늘 뙤약볕에서 국회까지 도보행진한
단원고 아이들,

근데 나는 그 때쯤 사무실 에어컨이
약하다며 짜증을 부리고 있었다. 

얘들아, 미안하고 부끄럽구나. 
일상이라는 핑계 하에 너희들을 또 잊고
있었구나....

세월호를 보면서 내가 뼈저리게 느낀 건, 
우리 마냥 철없을 것 같던 아이들이 훨씬
반듯하고 의젓하다는 것이다.. 

대부분 물정에 찌든, 소위 어른이라는
작자들보다... 

어른인 것을 부끄러워 해야한다. 적어도
세월호 아이들 앞에서만큼은.... 

그럼에도 존경스런 이들이 있다... 
아이들을 응원하고 보호하기 위해 열일
제쳐놓고 뜨거운 거리로 나가신 분들...
말이 아니라 행동하는 분들.. 

누군들 시원한 실내에서 우아하게 
있고 싶지 않을까....

그 어른들과 아이들 보기가 진짜
부끄러운 오늘이다... 

고맙고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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