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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었을수록 아름다워지는 소원을 이야기할까 하오
게시물ID : readers_32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체없는사람
추천 : 2
조회수 : 2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1/04 14: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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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어 하늘 가부터 땅 비탈로 빛 꼬리 치우칠 때
죽은 별이 지상에 심어져 환생한 한 송이 꽃

비와 바람의 이치로 연명하고
나비 사모하는 게 과업이오

이웃이 되는 풀과 나무,
무상한 구름 그림자,
외계와 교신하는 전생과 환생,
이런 게 연이요

초련을 가르쳐준 나비는 한해살이건만
그 한 나비만 기다리다가 피고 지는 꽃처럼
낭만에 목말라지고 싶소

나는 풍경의 한 조각 같은 꽃
내 임은 마치
멈춘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적인 나비
놓치고 마는 신기루 같은 걸 잊지 못했소

우주를 건너뛰어 나비 만나러 온
출신이 초신성인 꽃 그 생애처럼
거리가 무색하게 사랑하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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