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팬사인회 당첨은 커녕, 응모도 안 했는데 계속 들떠있어요.
출근해서 일은 안 하고, 월급루팡질하면서 리락쿠마 잠옷만 검색... 또 검색...
'지연이가 좋아해야 될 텐데... 싫어하면 어쩌지...'
근데 리락쿠마 잠옷은 다른 동물잠옷보다 비싸네요.
집에 동물잠옷 하나 있는데, 그것보다 3배~5배 정도 비싸요.
물론 싼 것도 있는데, 그건 주문하면 그때부터 일본에서 수입해 오는 거라 배송기간이 너무 길고...
살까 말까 할 때는 사는 거죠?
그래요, 이번에 사서 앞으로 지연이 볼 때마다 두고두고 입으면 되는 거죠.
어차피 옷 한 벌에 6~7만원씩은 다 하잖아요? 그렇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지연아, 나에게 구매 결정 버튼을 누를 용기를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