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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가 된 썰 풀어봅시다
게시물ID : animation_32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eny
추천 : 8
조회수 : 1121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3/01/17 00:45:29

일단 저먼저 풀어볼게요




때는 중학교에 갓 입학한 중1때

전 메이플을 하고있었습니다.

어느날 친구한테 메이플 핵에 대해 듣게되었고

P2P 사이트에서 메이플 핵을 뒤지고 다녔죠


그러다 발견한게 '메이플 칼라즈'라는 것입니다.


뭐, 전 이게 메이플스토리 애니인줄 알았죠

근데 이게... 그냥 야애니였습니다.


때마침 19금이 안걸린채 올라와 있는 자료가 있길래 전 아무 생각없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접해본 19금을 야애니가 차지해버렸습니다.


첫 19금 경험으로 1주일의 패닉상태를 보내고

야동을 보기 시작했어요


야동은 비쌋죠


여기 저기 P2P 사이트 돌아다니며 보기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편당 140원.... 출석체크를 2주나 해야 겨우 하나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힘들게 살다 중2가 되었어요


야동의 비쌈을 한탄하던 저는 망가라는 아주 저렴한 상품을 맞이하게 됩니다.

매우 쌋어요. 개당 10원. 

하루 한편씩, 야동을 한편볼때 망가는 14편을 볼수 있었습니다.

돈이 없던 저는 자연스레 야동에서 망가쪽으로 넘어가게 되었어요



이게 제가 오덕이 되게 된 발판이었습니다.


그 후로 3년간

전 망가에서 원작도 보지 않아 스토리도 모르는 동인지도 보고

몇천편의 망가를 보았지만


애니는 한편도 안봤었습니다.

신기한 일이죠.

뭐 동인지의 개념도 모르고

내여귀 동인지를 보면서 내여귀라는 애니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고1 2학기가 되었습니다.


그땐 수학, 영어는 이동수업을 했는데요

제 옆자리에 앉은 애가 오덕이었습니다.

뒷자리에 앉은애도 오덕...


한두달 지나자 옆자리의 애와 말도 트고 좀 친해졌습니다.

옆자리의 애와 친해지긴 했어도

옆자리 애와 뒷자리 애의 오덕토크는 끼어들수 없었습니다.

전 어설프게 알고 있었으니까요

원작은 본적도 없고

캐릭터는 동인지로만 배웠고

스토리도 동인지로만 배웠으니 


토크에 낄수 없었죠


전 분했습니다.


그래서 홧김에 내여귀를 다운받아 봤죠

신세계.......

한편마다 재생시간이 초단위로 정확히 끊기고 (24분 30초.....)

입모양과 성우의 대사가 일치하고

스토리에 빠져들고....


그렇게 오덕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론 더 좋은 작품이 없나 하며 여러 작품을 보다가 지금에 이르게 됫어요



여러분들은 어찌 오타쿠가 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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