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과반 득표 대통령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이번 대선이 유력한 제3후보가 없는 가운데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세(勢)대결 양상이 극대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박 당선인은 이날 당선이 확정된 직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된 특별무대에 나와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