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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마라도나 재림' 환상골
게시물ID : sports_62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바이러스
추천 : 12
조회수 : 10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7/04/19 19:29:16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의 희망 리오넬 메시(20.FC바르셀로나)가 왜 자신에게 '마라도나의 재림'이라는 애칭이 따라다니는 지를 증명해 보였다. 메시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 캄프에서 열린 헤타페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사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던 전반 29분 터트린 팀의 두 번째 골이 압권이었다. 하프라인 부근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 네 명을 차례로 따돌리며 골문 앞까지 질주한 뒤 골키퍼마저 제치고 골 지역 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농락하면서 50m 정도를 혼자 몰고 간 뒤 만들어낸 결승골(아르헨티나 2-1 승)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경기 후 프랑크 레이카르트 바르셀로나 감독은 "재능있는 선수가 만들어낸 위대한 골이다. 이것은 예술이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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