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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서 쪽팔렸던 썰.txt
게시물ID : humorstory_326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One
추천 : 6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1/01 19:52:54
오늘 학교에서 선생님이 연설을 가장한 잔소리를 하셨음.

우리는 고2라, 곧 수능보는 선배들을 본받아서 공부를 좀 열심히 하라는 거였음.

그렇게 지루한 소리가 계속되고 -

갑자기 선생님이 이런 말을 하셨음.

"너희들이 공부 안 해서 좋은 대학 못 가고, 좋은 곳에 취직 안되면 누구 잘못이겠냐?"

이 말을 들은 순간.. 나는 오유에서 본 유머가 생각나면서 나도 모르게 뱉었음.

"집에서 자고 있던 배제대생이요."

그 순간, 잠잠했던 교실이 더 썰렁해짐.

분명 이 유머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것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음.

선생님은 무슨말이냐? 엉? 너 장난쳐?

이렇게 말하시고 친구들도 서로서로 무슨 뜻이냐고 물어봄.

나는 쪽팔려서 아무 말도 안하고 있고..

나는 평소에 말 없고 공부만 하는 이미지인데..

이 말 하나로 나는 개쪽을 당했고 애들이 날 이상하게 봄..

결론 : 진짜 재밌는 유머 아니면 떠벌리고 다니지 말자. 그리고 전국의 고3들 수능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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