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국인으로 태어난 걸 후회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발 아래 무참히 노예처럼 살아갈 때,
누군가 의식있는 사람들은 그들에 저항했고 기꺼이 총을 들었고
그리고 일본군에 의해 모진 고문 끝에 살해당했다.
누군가가 헌법을 개정하고 부정한 독재를 통해
부를 축적하고 언론을 탄압하고 국민의 권리를 없앴을 때
어떤 사람들은 그들에 저항했고 빨갱이 취급을 받고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런 용기있는 자들을 짓밟았다.
어제 우리가 선거권을 얻은 건 그런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그걸 기꺼이 독재 세력의 후예에게 갖다바쳤다.
이제 더 이상 국민에게 역사의식과 정의란 걸 기대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