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꿈이란 단어는 두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1. 잠잘때 꾸는 꿈
2. 장래희망
일본어 '유메(ゆめ)'역시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죠.
놀랍게도 잘 때 꾸는 꿈하고 장래희망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영어의 dream이라는 단어도 같은의미를 갖습니다.
역시나 잘 때 꾸는 꿈하고 장래희망이란 뜻이죠.
게다가 프랑스어의 le reve라는 단어 역시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멀리 떨어져서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들이 이렇게 꿈이라는 단어를 비슷한 의미로 쓰고 있습니다.
도데체 왜 그런 걸까요?
저정도 수준의 연관성 있는 단어 따위는 차고넘친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겠군요.
하나만 예를 들자면 run은 '달리다'가 원뜻이지만, 거기에서 파생된 '작동하다' 란 뜻도 있습니다.
'달리다'와 '작동하다'가 뭐 굳이 생각해보면 연관이 없진 않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 연관 수준이 '굳이 생각해봐야 없진 않은거 같은 수준' 이기 떄문에, 한국어에서는 '달리다'가 '작동하다'는 뜻으로는 안통하지 않습니까?
꿈이나 run이나 둘다 그게 그거인 케이스 같은데, 대체 왜 꿈은 그렇게 세계구로 장래희망과 밤에 꾸는 꿈이라는 뜻을 담고있는 걸까요?
덧. 나머지 언어도 그런진 잘 모르겠는데 혹시나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