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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자식간의 같은 사랑을 남자에게서 바라면 안되는 거겠죠?
게시물ID : gomin_3262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헐......
추천 : 1
조회수 : 75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5/03 03:33:39

저는 여자구 아직 진지하게 길게 연애를 해본적이 없는데요

별로 사귀고 싶은 생각이 아직도 안들어요 (20대초반) 내성적인 편이기도 하구요.


본론은..

엄마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나

내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을 생각해보면 

정말 눈물나고 있어줘서 고맙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내가 남자에게, 미래 남편에게 이렇게 못 할 것 같고 그만한 사랑 못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커요


엄마는...

항상 날 위해 있어줄 것만 같고 항상 걱정해주고...자기 생각 보다 내가 항상 우위였고,

내가 엄마를 사랑하는 것 보다 엄마가 날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10배는 넘을 것 같지만

여튼 이러한 엄마와 자녀사이에 존재하는 사랑이 너무 아름답고 가장 이상적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어려서 그런지 엄마와 헤어지는 날이 오면 정말 하늘이 무너질 것 같고 생각만 해도 눈물나거든요.



저도 언젠가는 진지하게 연애를 하고 그런 날이 언젠간 오겠죠?

설레고 밀고 당기고 다 좋은데...

진짜 그 어떤 남자를 만나도 내가 엄마한테 받은 사랑만큼은 못받을 것 같고

내가 엄마를 생각하고, 엄마를 사랑하는 만큼의 사랑은 남자에게 못줄 것 같아요

다른 종류의 사랑이라고 구분 지어야 하신다고 할 것 같은데

아직 제 머리에서는 사랑은 한 종류이고 그 누구를 향했던 간에 사랑은 사랑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겁이 나더라고요.


내가 진짜 정말 그러한 사랑을 누구에게 줄 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요

저는 제생각에 제가 진짜 무한이기주의 인 것 같거든요

그런데 남자에게 미래에 남편이 될 그 누군가에게 엄마가 나에게 주는 사랑 처럼 그렇게 사랑하고

포기하고 양보하고 챙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1. 정말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는 건가요?

2. 그리고 내가 그렇지 못하고 못해주면 상대에게 정말 미안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나도 그런 사랑을 받고 싶은데 못 받을 거 같아요

부모님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랑인건가요?

정말 사랑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는 건가요?





남녀간의 사랑을 떠나서 '사랑'이라는 자체가 정말 고귀하고 아름다운 건 알겠는데

사랑으로 인한 그런 상대에게 늪에 빠진 듯 헤어나올 수 없는 감정이나 마음이 생기는 것이

그리고 그로 인해서 상대를 위해 희생하는 그렇게 이어진 일들이 

저에겐 하늘에 있는 별 처럼 멀리 있는 것만 같아요

진짜 사랑에 "빠지면" 변할 수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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