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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태연 콘서트 자세한 후기 + 퇴근길 직찍입니다! (스압!)
게시물ID : star_326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zyholic
추천 : 17
조회수 : 1078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10/30 01:14:56
태연 콘서트 보러 코엑스 다녀왔습니다.
 
자리가 1층 뒤에서 두번째 줄이라 너무 흐릿흐릿하게 보여서 안경을 다시 맞춰야겠다고 느꼈습니다 ㅠㅠ
 
첫번째 곡은 이번 타이틀곡 I였는데 아티움 내부 무대 양옆 스크린까지 뉴질랜드 사진이 펼쳐지면서 뮤비같은 분위기가 연출이 됐었습니다.
 
두번째 곡은 역시 이번 앨범 수록곡 먼저 말해줘였고,
 
세번째 곡은 Set Me Free 였는데 이건 잊고 있던 노래인데 오래간만에 들으니 좋았습니다.
 
이쯤이었나? 중간에 태연이 물마시다가 바닥에 흘려서 알아서 주섬주섬 닦는거 디게 귀여웠고요 ㅋㅋㅋㅋ
 
다음 곡은 그리고 하나 - 미치게 보고싶은 - 들리나요 - 만약에 OST 메들리였는데 진짜 다들 오랜만에 듣는 곡들인데 신기하게 다 기억이 나서 따라부르고 있더라고요 ㅋㅋㅋ
 
다음은 Holler - EYES - Twinkle 순서로 태티서 메들리 했는데 전 신나는 곡을 더 좋아해서 이때 제일 좋았습니다 ㅋㅋㅋ
살짝 아쉬웠던건 트윈클 제일 고음부분은 스킵했는데 바로 뒷곡을 들으니 왜 스킵했는지 알겠더라고요 ㅋㅋㅋㅋ
 
뒷곡은 대망의 스트레스!!! 쉴새없이 고음인데 안흔들리고 완벽하게 부르더라고요 ㄷㄷㄷㄷ
 
이거 다음에 중간 영상 나오는데 브금이 갠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소녀시대 수록곡 좋은일만 생각하기여서 막 따라부르고 싶었지만 아무도 안불러서 쭈구리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담엔 편지 한번 읽고 라디 암인러브 부르고 방명록 읽어줬는데 이때 진짜 태연 반응이 넘 귀여워서 빵빵터졌습니다 ㅋㅋㅋ
 
관객분들도 재치있고 ㅋㅋㅋㅋㅋ
 
사연중에 기억나는게 몇개 있는데
 
'이번 차트에서 아이유한테 지셨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 : 오늘 제가 엠카 1위했잖아요 ㅎㅎ 아이유씨도 좋은 아티스트고 한번씩 주고받는거죠 뭐 ㅎㅎㅎ
 
'다정하게 이름 불러주세요!'
답 : 어 이름을 안적어주셨네. (다정하게) 2층 X열 XX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계단에서 굴러서 다쳤는데 태연콘서트 못가면 어떡하지 하고 엉엉 울다가 친구들한테 등짝맞았어요 ㅠㅠ'
답 : 빨리 나으세요 등등 잘 기억이 안납니다 ㅋㅋ
 
'하이힐 신다가 안대가 늘어나서 아, 인대가 ㅋㅋㅋㅋㅋㅋㅋ 인대가 늘어나서 (태연이 잘못읽음) 깁스하고 왔어요'
답 : 아까 걔 아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두분 공통점이 둘다 다리를 하늘로 번쩍 들고 깁스를 화면에 보여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본인은 하이힐 어떨땐 14센치까지 신는다며 '내 키가 작은걸 어쩌겠어' 하고 자조함 ㅋㅋㅋ
 
 
다음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OST Love Me Like You Do를 불렀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이 영화 재밌게 봤다며, 아 그런거 아닙니다 하고 변명 한번 해준후에
티파니가 그러는데 이거 소설이 더 하드코어하대요 하고 폭로 한번 해줬습니다 ㅋㅋㅋ
 
이 다음엔 이번앨범 수록곡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로 '이 곡 녹음할때 스트레스 받았다'고 하더니
프롬포터에 쌍둥이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라고 나왔는지 쌍둥이자리에 대한 이야기로 바꿔서 했는데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는 것과, 멤버들한테 차 안에서 먼저 들려줬더니 '끝났네' 하는 반응을 하고나서 많이 듣는다. 서현이가 맨날 부르고 있다. 이런 이야기 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대박이었던게 Lion Heart를 태연 솔로 버전으로 들었습니다!! 감격의 눙물 ㅠㅠㅠㅠ
 
다음곡은 Top Secret - Good Bye 로 소녀시대 수록곡이 이어지고,
 
대망의 U R!!
 
이거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소름돋았습니다 ㅠㅠㅠㅠ
 
그리고 앵콜곡으로 쌍둥이자리를 불렀습니다.
 
쌍둥이자리가 영어라서 이런 센스있는 플래카드를 이벤트로 준비하셨더라고요 ㅋ
 
사본 -20151030_010306.jpg
 
 
이거보고 웃으면서 재밌다고 해줬습니다 ㅋㅋㅋ
 
 
끝나고 나서 퇴근길 보러 바로 튀어나갔습니다.
 
들어가기전에 짐검사 하면서 카메라 맡기라길래 카메라 빨리 찾으러 갔는디 직원분이 찾아주는데 한 30초 걸렸나? 근데 체감 시간이 한 2~3분은 걸린것 같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거기서 한 30분쯤 대기탔나? 근데 앞에 계신 분들이 갑자기 준비해온 의자를 밟고 올라서서 시야를 다 가리심 ㅡㅡ
 
그분들 앞에서 두번째 줄이라 잘보이는 자리였는데도 뒷사람 시야를 다가려서 개빡침...
 
그래서 뒷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항의하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계신 외국인분은 헤이 헤이 하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선 사람들 중에 한분은 한국인 같았고 한분은 외국분인데 한국말 잘 하시던데 못들은척하고 안내려옴 ㅡㅡ
 
여튼 한국인분은 끝까지 내려오면 안보인다고 짜증내면서 버티고, 외국분은 뒷사람들이 합심해서 무력으로 강제로 끌어내림 ㅋㅋㅋㅋㅋㅋ 사이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같이 합세했던 제 뒤에 계시던 외국분이 사진 다 찍고나서 저 보고 웃으면서 '후... 지져스' 이러고 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래 사진들은 이때 찍은 사진인데 너무 안습이네요 ㅠㅠㅠㅠ
 
멀기도 멀었고 어두워서.... 차라리 폰카가 더 나았을까 싶네요...하...
 
너무 똥퀄이라 닉은 안박았습니다 민망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일찍가서 출근길을 찍을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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