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1년 반이 지나고 방 청소하다가 구석에서 군시절 월급 들어오던 통장의 체크카드를 발견했어요.
당연히 전역할때 돈 다 썼겠지 싶기도 한데 어쩐지 내가 이 카드에서 돈을 다 뺐다는 기억이 없어.
그래서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편의점 들리는 김에 현금인출기에 넣어서 조회해 봤음.
헐 6만 4천원이나 남아있네????
내가 이걸 안 쓰고 왜 짱 박아뒀지? 실실 쪼개며 전부 인출하고 오다가 빙수 사옴.
근데 공돈 이라기 보단 결국 2년 뺑이친 쥐꼬리만한 보상이었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