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은 저도 잊지 않을게요.
일에 치이고, 살림이 힘들어져 먹고 사는 거에만 매달리게 되도,
투표장에 향하는 순간 만큼은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들어갈게요.
박근혜의 콘크리트층이 있다고 하죠?
우리도 콘크리트층입니다.
어느 쪽이 먼저 무너지느냐의 싸움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무너질 수가 있겠습니까....
이 피비린내나는 역사를 알고도,
언론이 탄압받고, 사람들의 입과 손이 막혀버리는 일이 다시 자행되는 걸 생눈을 뜨고 지켜보고도,
뭐가 옳은지, 뭐가 그른지를 뻔히 알고도,
어떻게 우리가 무너지겠어요.
광주분들. 울지 마세요.
저도 콘크리트 층입니다. 무너지지 않을게요. 포기하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