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의 무게는 46g이다.
2. 제품 하단에 자석이 적용됐다.
3. 후면에는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과 해상도 설정 스위치, 5핀 USB 등이 위치했다.
4. 상단 버튼.

 

 

 

 

폴라로이드는 즉석카메라의 대명사로 사용될 정도로 유명한 브랜드다. 즉석필름을 만드는 다른 제조사 입장에서는 억울할 만한 이야기다.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되면서 폴라로이드는 즉석카메라 외에 다른 제품에 눈을 돌렸다. 본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이들이 판매하는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와 필름, 인화지는 물론 태블릿PC와 텔레비전까지 다양하다.

이 중 눈에 띄는 제품이 폴라로이드 큐브(Polaroid Cube, 이하 큐브)다. 1080p 30fps 풀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액션카메라인 큐브는 가로, 세로 35mm 정도로 작다. 모양은 이름처럼 정육면체이며 8개 귀퉁이를 둥글게 깎아 귀여운 인상이다. 측면에는 무지개모양 라인을 둘러 폴라로이드 제품임을 알린다. 이 외에 로고, 심볼 등은 전혀 없다.

표면은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손에 닿는 감촉이 좋다. 폴라로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 무게를 알려주지 않아 직접 저울로 계량해 봤더니 46g이었다. 크기에 비해 묵직하다. 귀여운 디자인에 무게까지 가벼웠다면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전면 카메라 주변은 검은색으로 처리했다. 빛이 반사돼 렌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마이크는 검은색으로 처리된 부분에 숨어있다. 버튼은 전원, 사진촬영, 영상녹화 등을 모두 감당한다. 기능은 누르는 시간, 횟수에 따라 바뀐다. 오래 누르고 있으면 전원 ON. 전원이 들어온 상태에서 한 번 누르면 사진촬영,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영상녹화다. 전원을 끄고 싶을 때는 다시 오래 누르고 있으면 된다.

 

 

1. 범퍼케이스
2. 자전거 마운트
3. 헬멧 마운트
4. 미스터 몽키
5. 스트랩 마운트
6. 삼각대 마운트
7. 방수 케이스
8. 흡착판 마운트

 

 

 

동전으로 열 수 있는 후면 커버를 탈거하면 마이크로SD 슬롯과 720p, 1080p 영상 선택 레버, 5핀 USB 포트가 드러난다. 카메라는 커버가 열린 상태에서도 작동하지만 방수를 원한다면 사용할 때 꼭 닫아야 한다. 큐브는 별도 방수케이스 없이 수심 2m 수준의 방수가 가능하다.

렌즈 화각은 124˚로 넓다. 사진비율은 16:9로 저장된다. 사진 해상도는 600만화소다. 카메라가 인식할 수 있는 마이크로SD 카드 용량은 32GB며 배터리를 모두 충전했을때 연속촬영 시간은 90분이다.

큐브의 특징은 아랫부분에 적용된 자석이다. 이 자석을 이용하면 금속 표면에 카메라를 부착할 수 있다. 제품이 가벼워 한 번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자동차 보닛에 부착하면 좋을듯하다. 폴라로이드에서는 자석을 이용한 몽키 스탠드(Monkey Stand)라는 액세서리를 내놨다. 원숭이 모양 몸체에 큐브를 머리처럼 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액션 카메라는 마운트가 중요하다. 다양한 활동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큐브와 함께 출시된 마운트는 방수 케이스, 흡착판 마운트, 삼각대 마운트, 헬멧 마운트, 스트랩 마운트, 자전거 마운트 등이다. 이 외에 케이스를 실리콘으로 감싸는 범퍼 케이스도 출시됐다.

가격은 17만3000원이다. 액션카메라 치고 저렴한 가격이다. 마운트 종류와 성능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큐브 구입을 결정하게 하는 역할은 가격보다 디자인이 더 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