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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녘, 어느 무관한 날에
게시물ID : art_4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갤럭시4s
추천 : 6
조회수 : 5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01 10:25:52

사는 게 싫어서 살아가다보니 
새싹피는 날에도 칼바람이 불어온다 
셔츠 등판이 땀에 절은 오후에도
내 맘은 오돌돌 추위에 떨었다

사랑이 멀다
먼저 간 불효자식 땜시 어미가 울 적에도
내 맘은 괴로워하는 법을 몰랐다

차라리 우는 게 낫겠다 싶은 
봄녘의 어느 공원에서도
나는 서글플 줄을 몰랐다

삶도, 죽음도 싫어서 살지도 죽지도 않았더니
나만 썩은 나무가 되어, 부서져가고
모두가 
사랑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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