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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있나요? 1년9개월전에 시계를 팔았는데요.
게시물ID : humorbest_326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들레Ω
추천 : 111
조회수 : 8893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1/25 08:20: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1/25 03:59:26
1년 9개월전에 직거래로 시계를 팔았었습니다.

IWC라는 명품시계이고요.

명품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인기있는 시계중 하나입니다.

그당시 700만원에 팔았습니다.

직거래로 만나서 직접 시계 보여드리고, 서로 차마시면서 기분좋게 거래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계 팔고나서 1주일후에, 아무 이상 없으시냐고 문자도 드렸고

기분좋게 거래 완료했던것으로 기억나는데요.

그로부터 1년 9개월이 지났습니다.

어제 문자가 왔더라구요.

"전에 IWC 시계샀던 사람인데요. 문제가 생겨서요. 연락주세요" 이렇게 문자가 왔더군요.

그래서 바로 전화해서 물어봤죠. 무슨 일이시냐고...

그 사람이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어제 시계를 수리하려고 했는데, 시계 관리를 좃같이 해서 완전 시계가 이상해졌다고..

하여튼 알아듣지 못할 이상한 말을 하면서, 환불을 해달라고 하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1년 9개월이나 지났는데 무슨 소리 하시는거냐고 되물으니

"700마넌주고 산 시계인데 기간이 뭐가 중요하냐고, 문제있으면 환불해주는건 당연한거라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이 시계를 사면서, 지금까지 수리비로 80만원 가량 나갔다고 하더군요.

그 돈까지 요구합니다.

참 황당해서 일단 전화 끝내고, 그냥 마음대로 하시라고 해놨는데요.

끔찍하네요. 세상에 저런 사람이 있을수 있다는게 신기하구요.

개인적으로 제가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명품시계류를 많이 소유하고 있는데..

님들은 이 상황이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설마 제가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있는 건가요?

아니면 저 사람이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고 있는건가요?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정말로.. 이게 무슨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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