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82년개갞끼띠의 31살 3살밖이 애아빠입니다..저도 소위말하는 중,고등학교때 요즘학생들이 표현하는..일진?머 대충 잘노는형아들중에한명이였습니다..
고등학교1학년때 우리반의 한녀석..조용하고 말도없고 특별히 튀지도 않는..잘못한거도 없는녀석이였죠..근데 저는 왠지 그녀석이 싫고 꼴배기 싫고 눈에 거슬려서 매일 심부름시키고 때리고 그녀석 챙기는 녀석들도 때리고..그냥 그녀석을 왕따시킨거였죠...그당시에는 제가 잘못한거란 생각도 없었고 무조건 저놈이 잘못한거란 생각을 하였습니다..그리고 어느새 학교를 졸업하고 서른을 넘긴나이가 되었죠..아무생각없이 이사건을 접하다가 문득 그녀석 생각이 나더군요...죄책감과 그녀석이 받았을 고통을 생각하니 너무미안하여서 잠자는 우리아들얼굴을 보기부끄럽더라구요...그래서 어제저녁 수소문끝에 그녀석 연락처를 알아내고 용기내어 연락을 했습니다..저를 기억하더군요..웃으면서 받아줍디다..참..미안하고 미안해서 말을 못하다가..제가 시간괜찮으면 오랜만에 얼굴이나보자고 했습니다..그리고는 맥주한잔하면서 그녀석에게 사과를 하고..제 어린날의 과오를 용서받았습니다..아무렇지 않게 지난일이라고 웃으면서 말하는 그녀석의 얼굴을 보는데 왜이리 눈물나던지..이놈은 일에 빠져산다고 아직 장가도 못갔더군요...고맙습니다..김광수 개갞끼 이하 코어컨텐츠가족밑 골빈년님들..제 과오를 돌이켜보게 하고 불순했던 과거의 한켠을 용서받을수있게 해줘서..앞으로는 정말..이런일이 두번다시는 생기지않도록 모두 힘을냅시다..화영양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