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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BGM] 해도해도 심해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유형분석
게시물ID : lol_64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0120801졸린
추천 : 7
조회수 : 143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8/01 11:49:07
 
BGM 정보: http://heartbrea.kr/index.php?document_srl=2553693&mid=bgmstorage

txt 출처 : http://cafe.naver.com/lolkor/1014103




추천팁게의

1000-1500까지 올리면서 느낀점을 올렸었는데요. 

그 뒤로 쪽지로 제발 심해를 탈출하고싶다, 아이디를 구해놨으니 언제든 듀오를 해달라는 분의

요청도 있으셨고..(누군신지 밝힐수는없지만)

친구아이디가 있으니 함께 듀오로 언랭만 탈출하게 해달라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오죽하면 그럴까 싶어서 틈날때마다 많이 도와드렸는데요. 

도와드린분들중에는 무려 승이 400승이 넘고 패가 350패정도로 승패기록이 굉장히 준수함에도 불구하고

1300대에서 벗어나지 못한분도 계셨습니다.(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실력은 금장수준이셨는데요)

그래서.. 대체 왜 못벗어나는걸까 생각하다가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1. 시작부터 멘탈붕괴

- 흔히 말하는 멘탈붕괴때문입니다. 

픽에서부터 갈립니다. 이런분들을 보니.. 욕을 잘하십니다. 본인은 잘하는데 남이 못한다고 생각할수록

욕의 걸쭉함이 진해집니다.

사실 솔직히 말씀드려서 1500이상만되면 픽/밴에서 라인전 승패가 상당히 갈리기 마련입니다.

예를들어 상대 1픽이 갱플로 탑을 가는데 우리팀이 럼블을 골랐다? 그러면 탑은 좀 쉽겠구나. 이런거죠.

그런데 만약에 반대로 우리팀이 상대 탑솔도 안보고 갱플을 골랐다? 그럼 이 멘탈붕괴된분들은

지레 졌다고 생각합니다. 채팅창에 쓰기 시작합니다.

"아 ㅆㅂ 또 졌네. 상대 탑솔 보지도 않고 픽하면 어떡해요? 럼블이나 말파오면 어쩔래요?"

그럼 갱플 픽한애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니 시발 해보지도않고 왜 다짜고짜 욕지거리야 한번 같이 피딩해볼래?"

물론 이건 갱플잘못이 맞습니다만.. 심해는 정글러라는 변수도 있고, 실력이라는 변수가 상당히 큽니다.

이미 락인이 됐다면 닷지가 안되는이상 믿어주셔야 합니다.

저도 사실 심해에서 많은분들을 끌어올리면서 느낀거지만.. 자신의 챔프가 어떤챔프에게 강하고

어떤챔프에겐 카운터인지조차 모르는분이 정말 많습니다. 허다하다못해 차고 넘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1500미만에서는 뭐가 뭐의 카운터인지 모르시는거같아요. 갱플나왔는데 레넥으로 씹어먹겠다면서 가셔서는

한마리의 악어고기가 되질않나.. 미드에서는 라이즈가나왔는데 피즈로 발라먹겠다더니 발려먹히질않나.

상대 탑이 말파이트인데 우콩이 가질 않나.. 암튼, 픽/밴에서조차 멘붕을 유발하는 사람들이 상당했습니다.

물론 카운터 맞는다고 백프로 지는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상대가 가위를 냈다면 최소한 가위를 내서 비길생각을 해야지

상대가 가위낸걸 뻔히보고 보자기를 낼 필요가있습니까? 주먹은 못낼망정 보자기는 내지 말아야지요.

제발 자신의 픽이 어떤 챔프의 카운터인지는 꼭 알아두셨으면합니다.

위에 언급했던 400승 넘는 1300수문장 유저분이 이 케이스셨습니다.

랭겜경험이 800판에 육박하다보니 레이팅은 낮지만 어떤 챔프의 카운터가 어떤 챔프인지,

어떤 정글러가 어떤식의 갱킹을 하는지 등등을 꿰뚫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아군의 꼴픽이나 꼴밴을 보고는 참지 못하고 욕을 좀 많이 하셨죠. 

그런경우 제가 정글을 잡고 미리미리 카운터맞아서 똥쌀 라인에 기저귀를 채워드려서 그분의 멘붕을

막아드렸습니다.



2. 라인전은 잘하는데 총체적인 맵리딩과 합류가 느리다.

- 예를들어서 우리팀 정글러가 레이스먹고있는데 상대 정글러가 급습합니다.

정글러가 핑을 뙇뙇 찍습니다. 사실 찍기전에 보고 가야합니다. 근데 미드라이너가 1:1이네? 지가 알아서 살겠지 뭐 ㅎㅎ

하고 안갑니다. 이게 심햅니다 여러분.

라인전에서 상대 라이너와비등비등하면 뭐합니까. 이런 사소하고 기본적인 합류조차 못하는데요. 

이런분들이 나는 라인전에서 1인분했는데 나머지가 삽질해서 졌다고 합니다.

항상 미니맵 주시하시고, 내가 미드라면 탑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봇에서 뭔일이 나지는않는지

내 맞라이너가 사라졌다면 봇이나 탑을 로밍간건 아닐지 항상 예의주시하고 파악하셔야 합니다. 

사실 실력은 괜찮은데 이런 맵리딩의 미숙으로 점수 못올리는 분이 굉장히 많았고

이런분들은 게임 내내 토크온으로 계속해서 가르쳐드렸더니 몇판 알려드린뒤에는 알아서 척척 로밍과

훌륭한 커버플레이를 해내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3. 가급적 미드나 탑은 텔포를 들어주자.

- 맞라인에서 1:1로 킬 따내는거, 쉽지 않죠? 상대가 실수하지 않으면 쉬운일이 아닙니다.

저는 심해 탈출하려는 미드나 탑에게 특수한경우가 아닌이상(트페라든가, 판테온이라든가) 가능하다면 텔포를

들어주시라고 요청합니다.

이그나이트는 맞라인전이 끝나고나면 사실 팀파이트에서는 몇몇챔프(문도,볼리베어,트린,스웨인 등)를 제외하고는

그 효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텔포가 왜좋으냐하면, 예를들어 봇라인에 갑자기 소규모 한타가 벌어졌다 칩시다. 

3:3이거나 3:2로 우리가 뒤지고있는상황에서 궁이 있는 탑이나 미드라이너가 미니언텔포를 타고 순식간에 합류한다면

잘하면 올킬 못해도 우리팀이 올킬당하는일은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맵리딩의 일부입니다. 맵리딩이 돼야만 이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니 반드시 항상 미니맵을 주시하셨다가 기회가 되면 텔포를 통해 용싸움이나 소규모 한타에 지원을 가주시기 바랍니다.

상대 탑라이너는 탑에 있는데 나는 합류한다면 그 한타 이기겠어요 지겠어요?




4. 운의 개입을 너무 탓하지말자.

- 게임하다보면 운이 참 나쁠때가 있습니다. 맞라이너가 피 30미만으로 3번이상 살려보내기도 하고..

시작하자마자 피딩하겠다며 이블린고르는 팀에 걸리기도 합니다.

짜증나시겠지요. 화 나실겁니다. 하지만 너무 탓하지 마세요. 어쩔 수 없습니다. 심해만 그런거 아닙니다

제가 서식하는 1800~1900대에서도 미친놈들 많습니다. (도x, x민 등등)

어차피 랭겜이라는게 운이 작용 안할수가 없습니다. 작용합니다. 네, 해요.

그러니 그걸 욕하기보다는 나도 저런 운이 한번쯤은 걸리겠지 하고 넘기셔야합니다.

다들 꽁승한번씩은 해보셨을거에요. 그건 기억에 오래남지 않고 나쁜기억이 오래남아서 그렇지

실제로는 꽁승과 꽁패(?)의 비율은 같다고 믿습니다.

(꽁승은 배치고사때, 꽁패는 배치고사 끝나고 당하는게 좋겠죠? 이런게 운입니다 여러분..)

5. 실력은 하다보면 느는게 아닙니다.

- 하다보면 늘겠지, 100판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천만의 말씀요. 생각하면서 하지 않으면 수백판을 해도 그자립니다.

제가 정글러를 자주하는데, 한번 보죠.

난 2렙갱 갈생각이 없는데 탑을보니 상대 정글러가 블루먹고 2렙갱을 갔습니다.

이때 선택지는 2가지입니다.

1. 도와주러간다

2. 상대 정글버프몹을 빼먹는다

저라면 대개 2번을 택합니다.

대개 2렙갱에서는 잘 죽지 않습니다. (저랭에서는 종종 죽습니다만)

2렙갱을 항상 탑라이너는 생각하고 라인전을 하므로 2렙갱에서 죽는일은 많지 않죠.

그러니 나는 빠르게 상대가 2렙갱간걸 확인하는 순간 상대의 레드(혹은 블루)를 빼먹으러 치달리는겁니다.

이게 별거 아닌거같아도 정글러에게는 초반 큰 경험치로스와 골드로스를 유발시키며

리젠시간까지 헷갈리게하는 좋은 효과를 유발합니다.

심지어 뒤늦게 갔더니 쫄몹하나만 덜렁 남겨져있으면 멘붕은 극에 달합니다.

심지어 뒤늦게가면서 미드라이너에게 블루드세요^^ 핑찍었는데 쫄몹하나있으면 미드라이너도 멘붕, 정글러는

뻘쭘+멘붕까지 같이 옵니다.

자, 이게 과연 몇십판 몇백판 하면 거저 얻어질까요? 아니죠.

상대 동선을 생각하지 않으면 절대 안나오는겁니다.

생각안하고 하는 플레이는 백날가도 그 플레이가 그 플레이입니다.

생각하고 하는 플레이는 10판을 해도 알차고 피드백이 남습니다.

꼭 생각하고 플레이하세요.

특히 심해에선 조금만 생각했다면, 조금만 상대의 행동을 의심했다면 피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많이 있습니다.

위에 예로 들은것은 어디까지나 예일뿐입니다.

이외에도 수두룩합니다.

예를들어, 미니언끼리 맞붙기 시작하는 2분여대의 시간에 상대 미드라이너와 봇라이너가 미아입니다.

어디갔을까요? 저라면 아마 레이스 지나가는 부쉬를 의심해볼겁니다.

거기 숨어있다가 지나가는 우리 정글러를 급습하지는 않을까요?

하지만 심해에선 그딴거 없습니다. 그냥 갑니다.

미드라이너요? 맞라이너 없으니 ㅋㅋ 이자식 접속끊겼나보네 ㅋㅋ

봇라이너요? 작골먹느라 늦나보다 ㅎㅎ

이러고있습니다.

항상 의심하고 행동하기전에, 이동하려고 땅을 클릭하기전에 생각하세요. 생각하세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 듀오 같이 뛰면서 일러드렸던 내용들이 참 많은데

다 기억이 안나네요.

모쪼록 많은 분들이 심해에서 탈출하셔서 반짝이는 금장, 플래티넘을 달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도움되셨으면 추천좀 주세요 추천팁게 또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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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글을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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