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충동구매 '비밀' 논란..개업 초기엔 '난투극' 벌어지기도?
세계적인 가구 업체인 이케아의 충동구매 유발 영업 비밀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내 이케아의 개업 초기 당시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24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작년 세계 26개국 283개 매장에서 약 4조 1172억원의 이윤을 낸 스웨덴 '이케아 충동구매' 유발 영업 비밀을 공개했다. 이케아 제품이 충동구매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매장 내 동선을 복잡하게 만들었던 데 있었다.
이케아 충돌구매의 원인이 고객들이 복잡한 디자인으로 매장 안을 돌아다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이것이 결국 충동구매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이케아에서 물건을 산 고객들이 출구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연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이 증명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나 이케아가 싼 가격에 독특한 디자인을 지닌 장점을 갖고 있어, 복잡한 동선 속에서 매장 안을 돌아다니던 고객들의 충동구매를 부른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이케아가 각국에서 첫 매장을 개장할 당시, 적잖은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2005년 2월 영국의 'Edmonton' 지점이 오픈했을 때, 이케아는 특가 제품을 대량으로 내놓았다. 심야 오픈임에도 불구 방문자는 7천여명이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이케아 상품을 서로 빼앗는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같은해 중국 상해지점이 오픈했을 때에는 하루에 무려 8만여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일본의 후나바시 지점 오픈 당시도, 월요일인 평일인데다 특가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공지했지만 매장을 찾은 고객이 35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주말.휴일에는 매장이 문을 닫은 후 3시간이 지나도 고객의 차량이 모두 빠져나가지 못하는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본의 고호쿠 지역 등 일부 지역에선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한다.
입구와 출구가 따로있다는게 유머.
중간에 포기하고 나올 수 없다는게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