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1 14:36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티아라에서 퇴출된 화영(19)이 31일 밤 예고 없이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를 방문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화영이 쌍둥이 언니 효영과 함께 지난 31일 밤 11시쯤 마지막 인사를 전하러 방문해 자신도 당황스러웠다는 입장을 1일 전했다.
화영은 김 대표를 찾아가 자신만의 음악을 해보고 싶다며 독자의 길을 가겠다고 전했다는 것. 김광수 대표는 SG워너비에서 故 채동하가 팀을 탈퇴한다고 했을 때 SG워너비 속에 채동하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설득을 했던 이야기를 화영이에게 말해주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SG워너비 팀 탈퇴 1년 반 이후 故 채동하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5년 동안 함께 일을 했던 사람으로서 가장 가슴이 아팠다는 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하게 화영이에게 들려주었다.
화영은 이러한 김광수 대표의 말을 듣고서 “아무 것도 모르는 저에게 랩을 알게 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힘들어도 자신만의 길을 한번 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광수 대표는 화영에게 “세상은 너무 현실적이고 무섭고 냉정한 곳이기 때문에 감성적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많은 고민을 하고 결정해주길 바란다”며 “너의 마음이 다시 바뀐다면 몇 일 뒤라도 다시 한번 만남을 가지자고 하고 헤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