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에게★

부제: 수능시험을 끝내고 컴퓨터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안녕하세요^^

컴게의 견적쟁이, 참견쟁이, 잔소리꾼, 아재, 잡상인(?) 도서관300번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큰 산 하나 뛰어넘은 것을 축하합니다.

 

지금 인생 최고의 해방감을 느끼고 계시죠?

지금과 같은 해방감을 느끼는 순간은

결혼하고 아내되는 분이 친정가며

‘여보 음식은 알아서 시켜먹고, 게임에 과금 좀 해도 되요’라는 말을 하는 순간

결혼하고 남편되는 분이 다가오며

‘여보 내가 종일 아이 보고 있을게 눈 좀 붙여요’라는 말을 하는 순간 정도 밖에 없을 겁니다.

아! 그런데 오유인은 안생기죠?(★★★★★ 별 다섯개!)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비교될 수 없는 해방감을 지금 느끼고 계신 것입니다.[진지진지]

 

수능이 끝나고 그동안 미뤄왔던 게임도 해보고 싶고...

대학교에 들어가며 필요한 컴퓨터도 좀 알아보고 싶고...

수능 끝나면 컴퓨터 새로 사준다는 부모님께 약속 지키시라고 하고 싶고...

^^; ^^; ^^; ^^; ^^; ^^; ^^;

그러나 대학교 신입생은 컴퓨터 관련학과라도 무시무시한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헥사코어, 옥타코어를 자랑하는 CPU,전문가용 그래픽카드가 아른거리겠지만 이런 사양은 대학원생도 쓰지 않습니다.

(대학원생들도 연구실 가서 진짜 작업 및 분석을 돌립니다.)

‘한 번 살 때 좋은 것을 사야지…’

‘난 바꾸지 않고 오래 쓰니까…’

‘부모님이 약속해 주셨으니까…’

비겁한 변명입니다.

 

 

당신이 남학생이면 2번 또는 3번 구매하게 됩니다.

입학->군대 전역-> 졸업시험(작품) 또는 공모전&취업 등

당신이 여학생이면 1번 또는 2번 구매하게 됩니다.

입학-> 졸업시험(작품) 또는 공모전, 취업등

어차피 군대 다녀오면 구형이고

여학생의 경우 졸업작품등에서 고사양을 요구한다면 그 때 다시 사야 합니다.

그러니 지금 컴퓨터 사양을 너무 높이지 말아주세요.

 

잡설이 길었네요 그럼 견적 들어갑니다.

-기타 견적은 베오베 추천견적을 참고해주세요-

<신입생 만능견적>

신입생에게 이 이상 컴퓨터를 요구하는 학과가 있다면

항의하셔도 됩니다.

*6700- i7입니다. 

오버클럭 덕후나 인간외 괴수가 아닌 경우 최고의 CPU입니다.

*H170-왜 B150보드가 아니고 H170이냐!

가끔 영상관련 학과에서 하드를 이용한 RAID 0을 권장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물론 저렴하게 가신다면 B150입니다.

*DDR4 8G*2

* 1060 6G-이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게임용!

*케이스-취향에 따라 바꿔주세요

*파워-바꾸셔도 좋지만 정격 제품을 구매해주세요

<컴퓨터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 학과의 경우>

*6500-솔직히 i5도 사치에 가깝지만 다중작업도 편하고 그래픽카드 변경등을 통해 게임용으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H110-메모리슬롯 2개짜리 보드입니다. 

사무, 문서, 레포트에서 8G이상 메모리를 필요로 하지 않기에 8G 메모리에 H110보드를 썼습니다.

*RX 460-그래픽카드가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영상 감상등 여가시간에 좋습니다.

(플루이드 모션 구글 검색검색!)

*케이스는 취향에 따라 바꾸셔도 좋습니다.

<작고 아담 취향 저격>

CPU 내장그래픽을 이용한 견적입니다.

*6100-인기없는 i3이지만 펜티엄보다 폼납니다.(^^?)

가격을 더 낮추신다면 G4500(롤을 하는 경우) 또는 G4400으로 바꿔주세요

*H110 HDV-내장그래픽을 사용하는 경우 마더보드의 모니터 출력단자는 다양한 것이 좋습니다.

*8G 메모리-롤등의 게임을 하신다면 메모리 하나는 더 추가해주세요.

*B40케이스-미니타워 케이스입니다. 

그래픽카드는 290mm정도까지 호환되는 터라 길고 큰 그래픽카드를 추가하시면 안됩니다.

(잠깐 6100 견적에 3팬 그래픽카드를 추가할 사람이 있나??)

ODD 추가할 수 없는 사양이니 

ODD가 필요하신 경우 외장형 ODD로 구매해주세요!

이만 글을 마칩니다.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부록)

-여러분이 랩탑 구매시 고려해야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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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절대로 수험생 세일, 아카데미 세일 등에 속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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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게 그런 거 상관없어!

‘4kg정도? 별 것도 아니네. 들고 다닐만 해!’ 하시지만

그 컴퓨터를 구매하시는 순간

당신의 척추와 어깨는 어느 쪽이 먼저 박살 나는지 치킨게임하고 있습니다.

본체 무게만 2kg중반이 넘는 제품들은

도보이동&대중교통이 아닌 차량이동을 전제로 하고 구매해주세요.

 

2) 얇은 제품일수록 가방에 쏙 들어가겠지?

노트북 사용이 처음이신 분 또는 이동이 잦으신 분의 경우

조금 크고 두꺼운 제품의 구매를 권합니다.

작고 얇은 제품의 경우 내부에 부품을 꾸역꾸역 담기 위해

여유공간이 적고, 열해소를 잘 못합니다.

오래 쓰거나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에 취약하다는 뜻이죠^^

 

3) 맥북?

‘나 ‘사과회사’ 제품 살거야!’ 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자주 봅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의 환경은 사과회사 제품에 친절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과회사에서만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필수로 넣은 곳도 없습니다.

겉모습만 보고 구매를 결심하는 것은 피해주세요

 

4) S전자, L전자 미만 잡!

두 회사 모두 국내에서 타 사와 비교하기 힘든 좋은 A/S를 제공합니다.

(다른 회사들과 격차가 많이 줄었다지만 여전히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와 다른 회사 제품의 성능을 비교해주세요.

같은 가격대에서 성능 차이는 심각할 정도로 납니다.

또한 ‘오래 잘 쓰면 되지’ 하시겠지만

무상 기간이 끝나고 정식서비스센터를 통해 수리를 하게 되면

조금 놀라운 가격표를 보게 되실 겁니다. 

(무상기간 종료시 사설업체를 기웃거리게 되는 이유입니다.)

자신의 전자제품 교체주기, 사용패턴을 잘 고민해주세요.

 

5) 대학교 과제 및 필기는 모두 랩탑으로 할거야!

대학생활을 하신다면

아날로그한 ‘노트+북+펜’이 얼마나 위대한지 아시게 될 겁니다.

(교수님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랩탑으로 잘 정리된 필기를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하게 됩니다.)

*중요* 조별과제에 랩탑을 들고 가면 자료취합등 덤터기 쓰기 딱 좋습니다.

신입생 안내 사항에 '랩탑 구매 필수' 공지가 없는 이상 

교내에서 랩탑을 사용하는 일은 거의 없고

대학에 따라 단기 무료대여, 월 일정액으로 랩탑대여를 하는 곳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6) 랩탑으로 게임할거야!

가격?

성능??

무게???

수명????

온도?????

더 설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