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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친구 때문에 싸움
게시물ID : humorbest_327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속터지는구나
추천 : 82
조회수 : 9835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1/26 09:24: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1/21 17:52:01
지금도 이상황이 어이가 없어서 반말 존칭 섞어서 쓸게요

오랜만에 여자친구와 오늘 아침에 만나서 놀러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제 여자친구가 친구를 만나서 술을 마신다고 

아침에 몇시까지 와서 같이 밥먹고 놀러가자 그래서 알았다하고

약속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여자친구가 동생이랑 살거든요 자매끼리

서로 친해서 거리낌없이 인사하고 들어갔어요 여자친구도 슬슬 잠에서 깨고있고

근데 문제는 친구가 같이잤는데 일어나더니 자기 속아프다고 물마시더니 인사하고

다시 누워서 자버리더라고요 그때부터 아 시foot 이거 조짐이 안좋다는 느낌이 왔음

여자친구 해장하고싶다그래서 콩나물사와서 해장국 끓여주고 친구도 얼른 먹이고

같이 나가서 여자친구랑 데이트해야지 이생각으로 해장국 끓이기 시작함

동생도 밥먹이고 학원보냄  여자친구 친구한테도 

먹고 가길바라면서 먹으랬더니 잔다고 꺠우지 말라고함...여자친구도 먹더니 좀 자겠다고

근데 여자 둘이 자는데 옆에서 낑겨자기 그래서 혼자 플스방가서 놀기 시작

2시간지나서 연락해봤는데 좀만 더잔다그러길래 속으로 삭히고 게임 3번째 바꾸면서 

평소하지도 않던 게임도 섬렵하기 시작..

4시간째 슬슬 짜증이 욕으로 표출되는 도중에 일어났다는 연락와서 여자친구 집으로 다시 돌아갔는데

이 친구란년이 씨발 약속있는거 뻔히 알면서 미안한 기색없이 존나 덤덤함

이때 속으론 아 시발 망한거 그냥 집에 가고 싶다는 스스로 주문을 걸기시작

나와서도 아 속쓰리다 배고프다 해장하러가자 어쩌자 지랄지랄함 

난 속으로 이년아 씨발 진짜 오랜만에 데이트를

니년에 술병때문에 오늘 하루가 아주그냥 실없고 어처구니가 없다라고 삭히면서

그냥 빨리좀 꺼지길 바라는데 시발 버스는 왜 기다려달라는거야

버스도 오지게 안와서 쓰레기통 옆에 쳐박혀서 담배랑 한숨이랑 같이 내보냄

여자친구한테 속좁아 보이기 싫지만 아니다 싶어서 얘기함 지금 짜증난다고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거기서 친구편 듬 아씨발 내속이 타들어간다

매번 져주기 시작하니까 뭐든지 이해해야하는 나는 시발 몸에서 사리가 쳐튀어나오다 못해서

관음보살로 업글될것같았음 이때부터 나도 짜증내기 시작함 아 버스 오지게 안오네

택시는 많은데 버스는 왜이리없음 이라고 눈치줬음 그랬더니

옆구리 찌르면서 왜그러냐고 그러지말라고

쟤 술병난거 같다고

아씨발 나는 지금 마음이 썩어 문들어지겠다니까 한두번도 아니고

어떻게 술마신 다음날은 친구때매 내가 항상 뒷전이얌ㄴ아ㅝ머ㅏㅣㅁㅇ리나;ㅏㄴ;ㅣㅏ얼미나'ㅓ'

여자친구의 어처구니 없는태도로 헤어지고 싶은생각은 이미 로딩되기 시작

근데 너무 좋아해서 외로운건 참아도 얘못보는건 못참겠어서 속으로 또 존나 다스림

니가 니여자친구 안만나고 버틸수나 있냐 하루에도 수십번 보고싶은데

헤어지면 못볼텐데 이러면서 디스 걸었음

잘 정리하려하는데 이 친구년이 오뎅이 먹고싶다고함 허허 그냥 집에가서 밥쳐먹어 이년아 ㅠㅠ

이러면서 말리려고 하는데 버스가옴 난 진짜 버스가

후광이 비친다는걸 처음알았음 나중에 여러분들도 경험하실거에요

근데 이 미친년은 벌써 포켓몬 피존투마냥 쪼아먹음 이년이 새될려고 작정을했나...

아 진짜 버스 지나가는데 차력배워서 묶어두고 싶었음

나 그때 진짜 나도 모르게 입에서 욕나옴 참다가 결국 터져서 욕이 나왔어요

그랬더니 옆에서 드시던 분은 자기가 먹다 흘린줄알고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나도 당황해서 아니다 그냥 나도 모르게 그런거다 상대분 잘못아니에요 죄송해요 라고 말씀드림

이제서야 여자친구 친구가 내가 빡친걸 인식했는지 피존놀이 그만 하더니

오뎅국물들고 택시탐........

결국 보내고 여자친구가 구박함 맨날 져주다가 피가 역으로 도는기분이 들면서

아침시작부터 뭐가 기분나쁜지 하루에 일과를 실시간 트위터하듯 전해주었더니

오늘은 그냥 서로 쉬자그럼 나 그래서 집에오면서 라면하나 사서 끓여먹고 담배피면서

쓰는건데 아직도 억울해 뒤져버리겠음 제가 소심한건가요? 아님 뭐가 문제일까요

환장하겠어요 

배설글 죄송한데... 진짜 친구한테 말하기도 창피하더라고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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