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읽은 책들 목록입니다.
진실의 10미터 앞
: 예전에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었나요? 가벼운 추리소설인 빙과와 고전부 시리즈 작가의 신작입니다.
역시나 추리소설이고, 단편이 모여 있어 쉽게 술술 읽히는 편입니다.
특히한 건, 저널리스트 여기자가 주인공인데-
각 단편마다 동행자(여기자의 동료, 대학 후배, 중학생 등등)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겁니다.
그런 시점의 변화가 독특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내용도 빙과나 고전부 시리즈보다는 묵직하지만, 다른 추리소설에 비하면 가벼워
(나쁜 의미는 아닙니다) 중간에 끊기지 않고 쭉 읽을 수 있습니다.
어... 에러가...
사진이 안 올라가................... 는 뻥이구요.
11월에는 저 책 한 권 읽었어요.
시도했다가 중간에 덮은 책들은 몇 개 있지만, 완독한 책은 저 책 한 권입니다.
그리고는 생각했어요.
독서에도 관성이 있는 건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일단 한 번 읽기 시작하면 탄력이 붙어서 쭉쭉 읽어지는데,
(읽은 책이 재미있다면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재미없었다면 다른 작가의 작품을...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또 한 번 책장을 덮기 시작하면 좀처럼 다시 읽을 수가 없더라구요.
12월에는 다시 탄력을 붙여봐야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독서생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