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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우리누나 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327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케이터
추천 : 205
조회수 : 8551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1/26 13:19: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1/26 10:38:31
우리누나 나보다5살 위임ㅇㅇ

우리누나 무뚝뚝함 약간

얼마전에 외국갔다가 이제 완전히 한국에 왔는데

귀국이후에 누나한테 들었던 가장 많은 말들이

'나가' '문닫어' '불꺼' '몰라' '안해' '꺼져'

기타등등

우리누나 말이좀 험함

아무튼 말은 이렇게해도 진짜 사려깊고 좋은누나임

나 가난한 사람임

옷삿는데 신발살돈 없어서 지금 같은신발 네달째신음

출근길에 내 신발이 헤진걸 보더니

'거지냐 신발좀 사다가 신어라좀'

이라고 하더니

그날저녁에 내 발싸이즈 맞춰서 신발사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완전 고마워서

감동받고있는데

'그거 공짜아니야 이새끼야 갚어임마'

라고 하고선 돈받는걸 본적이 없음 ㅋㅋㅋㅋㅋㅋ

어제 배고프다고 했더니

어디다가 띳띳거리고 전화를함

10시 반쯤이었음

좀있다가 맥도날드에서 배달옴 ㅋㅋㅋㅋ

햄버거랑 감자튀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이거뭐임? 그랬더니

'먹기싫으면 먹지말던가'

라고해서 '아냐아녀!! 먹을껴!!!'

막 쳐묵쳐묵함

마지막 감동의 한마디

'그렇게먹다가 목막혀시끼야 좀 천천히 쳐먹어'

다먹으면 상은 니가치워 라고 말하는 누나

배고프다하면 밥사주고

옷없으면 옷사주고

신발없으면 신발사주고

돈없으면 용돈주고

다 갚으라고 말하지만

결국은 안받는우리누나

누나 사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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