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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의 꼼수
게시물ID : fashion_32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ㄴΩ
추천 : 10
조회수 : 116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2/18 14:34:35
일본의 유니클로가 지난 11월 11일 명동에 오픈한 날의 하루 매출이 20억원이라는 기사를 보았는데 어제 서울에 갔다가 유니클로 명동점 앞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잠시 들러 유니클로 매장을 둘러 보았는데 저는 진열상품의 높은 가격에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유니클로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것은 저렴한 가격이 우선이고 싼 가격대비 품질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진출한 유니클로는 한두가지 미끼상품만 저렴하고 나머지는 완전히 바가지 수준이었습니다. 과연 일본에서는 싼 가격의 유니클로가 한국에 진출하여 파는 비싼가격 만큼의 품질을 유지할까요? 대답은 아닙니다. 유니클로는 중국에서 만든 값싼 상품을 비싸게 팔아 엄청난 이익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유니클로 매장에 진열된 상품은 나이키나 아디다스 상품과 가격이 비슷했고 더비싼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마트에서 파는 2만원짜리 오리털 유사점퍼를 99,000원에 팔고 있었고 웬만한 코트는 죄다 16~ 25만원선이었습니다. 미끼상품은 1만원대 청바지와 스웨터뿐이었는데 제가 비싼 가격에 놀라 사진을 찍으려하니 점원이 화를 내며 막았습니다.

 

유니클로를 우리나라에 들여온 기업은 롯데입니다. 싸구려가 일제명품으로 둔갑하여 백화점에 입점하여 비싸게 판 것이니 이는 꼼수입니다. 그러므로 값싼 상품으로 유명한 유니클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명동의 금싸라기 땅에 매장을 오픈한 것은 넌센스인데도 어리석은 사람들이 유니클로와 롯데의 꼼수에 넘어가니 한심합니다.

 

저는 철들고 이제까지 일제옷이 좋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옷과 섬유와 신발은 단연 우리나라 것이 최고입니다. 제가 일본에 갔을때 유니클로를 돌아보니 티셔츠 하나에 9000원 선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4~5만원에 팔리고 있으니 이런 싸구려를 비싸게 사는 사람들은 유니클로에 속아 넘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값이 비싸야 좋은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만원짜리 리바이스 청바지는 우리나라에서 12~15만원에 팔리고 명품도 가격이 비쌀수록 더 잘팔리는 기현상이 우리나라에서는 일반화된 모습입니다.

 

자라나 H&M, 유니클로 같은 상품들은 패스트패션(fast fashion)입니다. 패스트 패션이란 최신 유행 스타일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빠른 상품회전을 추구하는 의류 트렌드를 말하는데 바가지 수준의 비싼 가격이 웬말입니까? 

  

패스트 패션 옷은 싸게 구입하여 몇번 입고 버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상품의 수명이 길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싸구려 상품들이 버젓이 유명인을 내세워 명품인양 광고하고 명동의 금싸라기땅에 매장을 오픈하고 백화점에도 입점하여 비싼 값에 팔리는 것은 정말 한심한 현상입니다. 유니클로의 입장에서는 싸구려의 멋진 변신이지만 진실은 당신이 봉이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명동에 넘쳐나는 일본인들이 유니클로 매장에서 가격을 보았다면 기절했을 것입니다. 유니클로를 비싸게 사면 몇번 입고 실망합니다. 유니클로는 100%가 Made in China 입니다. 이런 상품들은 남대문시장에서 싸게 팔립니다. 

 

제가 일본에서 9000원에 산 티셔츠는 몇번 세탁하니 탈색되어 버렸고 싼값에 샀으니 미련도 없었습니다. 이것이 패스트 패션제품의 특징입니다. 소비자가 속지 않으면 반드시 가격이 내려갑니다. 부디 중국산 싸구려를 명품인양 포장하여 비싸게 파는 유니클로의 꼼수에 속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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