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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셀프 - 왜 그런것인가!!!
게시물ID : humorbest_32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은마녀
추천 : 51
조회수 : 3231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3/21 20:50:27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3/21 14:32:20
위 사진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S 본사다. 사옥에 '물은 셀프'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물론 합성.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일까. 전후 사정을 잘 모르면 이 사진만 놓고는 무슨 뜻인지 알길이 없다. 아래 사진은 또 무슨 뜻 일까? 음료수 캔에 '언론사 방문 국회의원 접대용'이라고 표시돼 있다. 이것도 물론 포토샵 작업을 한 것. 사진 두장 모두 15일 YTN의 '돌발영상'을 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할 수가 없다. 사진을 만든 네티즌들은 이미 사람들이 돌발영상을 봤다는 것을 전제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 만큼 요즘 돌발영상이 인기다. 지난해 4월 30일 개혁당(당시) 유시민의원이 캐주얼 복장으로 국회에 의원선서를 하러 나온 장면으로 첫선을 보인 돌발영상은 첫 프로그램부터 무수한 화제를 뿌렸지만 최근 탄핵 정국에서 네티즌들의 돌발 영상에 관한 관심은 폭발적이다. 지난 12일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나온 돌발영상은 두편. 12일 나온 [탄핵 D-DAY '전쟁'] 과 15일 나온 [물도 없어]가 그것. [탄핵 D-DAY '전쟁']은 노대통령의 기자회견 부터 탄핵안 가결 순간 까지의 주요 순간들을 정리한 것이고 [물도 없어]는 15일 민주당의 이모저모를 정리한 것. 두 동영상은 탄핵 관련 게시물이 폭주하고 있는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 빠짐 없이 등장하고 있다. 민주당이 15일 상임 중앙위를 열고 KBS를 항의 방문하는 것이다. '물도 없어'라는 제목은 KBS에 갔더니 "MBC는 정치부장이 영접을 했는 데 KBS는 물도 한잔 안준다"는 장전형 부대변인의 말에서 따온 것. 이 장면을 캡처한 스틸사진은 이미 최고의 인기 게시물이 됐다. 보는 사람마다 폭소를 터뜨린다. 사진의 의미는 "민주당이 물도 한잔 안주는 KBS를 검찰에 고발키로 하자 결국 KBS가 '후속조치'를 내놨다. KBS는 '물은 셀프'라는 사실을 진작 알려주지 않은 잘못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물은 셀프'라는 플래카드를 사옥에 걸었다"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16일에는 '언론사 방문 국회의원 접대용' 음료수도 나왔다. 캔에 표시된 '쳐드셈 KIN'은 '엿 먹어라'와 비슷한 의미를 지닌 네티즌들의 숙어 쯤 된다고 보면된다. 아래 사진들은 돌발영상 [물도 없어] 화면을 스틸로 캡처한 뒤 네티즌들이 다시 해설을 붙여 돌려 보고 있는 것. 중요한 부분에 밑줄 등의 표시를 하고 뭐가 재미있는 것인지 강조를 해 둬 동영상을 보는 것 보다 오히려 재미있다는 네티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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