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가 안철수 공격수로 나섰다.
김 후보는 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원장이 인사청문회 나가면 바로 낙마할 것"이라고 비판하며, "안 원장은 국정경험도 전혀 없다. 이런 사람이 새누리당을 흔들고 있다. 그는 검증안된 무면허 무자격 후보"라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안 원장에 대한 비판보다 김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 거세지고 있다.
먼저 안철수 원장의 자격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다는 의견부터 나오고 있다. 대통령의 자격이라는 것은 국민이 부여하는 것이지 정치를 몇 년 했다고 해서 가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구나 자신의 정치적 철학과 신념을 180도 바꾼 철새 이미지의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다른 사람의 정치적 자격을 말하느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거기다 119 전화 논란을 비롯해 수많은 말실수와 망언들이 여전히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또 국정경험이 있던 수많은 정치인들의 사례를 보아서도 차라리 "부정적인 경험이라면 없는 편이 낫다"는 안 원장의 말이 더 맞다는 의견도 있다.
끝으로 새누리당을 흔들고 있다는 김 지사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안 원장은 비상식적인 정치와 몰상식한 정치인들을 비판했지 새누리당을 공격한 것이 아닌데 왜 괜히 공격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지적이다.
김문수 지사의 안철수 원장에 대한 공격은 스스로의 지지율만 더 깎아먹는 악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네티즌들의 목소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