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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말기
게시물ID : gomin_3760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스스토커
추천 : 3
조회수 : 51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8/01 22:02:56

안녕하세요 오유인분들  27살남성입니다

 

매번 즐겁게 눈팅만하다가 제가 고민게시판에 글을 쓸줄은 몰랐네요

 

쓸때없는 소리안하고 바로 고민좀 털어놓을려고합니다 두서없이 써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어머니,아버지,저  이렇게 세식구가 살고있었습니다

 

세식구 살다가 제가 17살정도되었을때 가정불화가 조금씩생기더니

 

나중엔 점점 더 커져서 제가 20살때 두분 합의의혼하셨구요

 

저는 항상 아버지를 미워했습니다

 

항상 어머니랑 아버지랑 싸우실때 아버지가 항상 하시던말들이  "내가벌어다준돈 내놔라"저한테는 "여태껏 너 학교다닐때 들어간 돈 다줘라"이런말등등 아무튼 이런저런 안좋은 말들을 하셨고 그것때문인지 전 항상 어머니만 좋아하고 생각하고 그랬습니다

 

두분 이혼하실때도 전 당연히 어머니와살았습니다(저희 어머니께서 몸이 불편한이유도있었구요)

 

그렇게 7년동안 아버지와 저는 한 5번정도만 보고 그뒤론 안봤구요(물론 제가 아버지 찾아갔을땐 항상 돈이필요했습니다 머 돈이필요했던 이유가 흔히 말하는 내욕심채울려고 한게아닙니다 어머니가 마니아프셔서 돈을 달라고한거죠 저도 직장을다니지만 항상 어머니치료비 생활비등등 한달벌고 한한달먹고사는 그런사람이었습니다)

갈때마다 매번 오지마라 돈없다 머 당연 이런말하셨구요.. 그래서 그런지 아버지한테는 정이안갔습니다

항상 아버지한텐 안좋은 감정들만 더더욱쌓였구요

5번째 찾아갔을때가 아마도 1년전인거같네요 그뒤로 안보고 계속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안좋은 소식을들었네요

 

아버지가 위암말기시라네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네요 가진게 아무것도 없어서 치료비 병원비마져 못내드립니다..

아...머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당장이라도 찾아가고싶은데 왜 머뭇거리는지 스스로 참 ..

 

그동안  전화한통 안하던 내 자신이 너무 창피하고 한심하고 쓰레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불효자를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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