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가 멀어서 기숙사 생활을 해요

동창회는 다행히 주말이어서 금요일 수업 끝나고 바로 집에 오면 되니까 얼마든지 갈 수는 있는데

워낙 집이랑 학교가 멀어서 그런지 괜히 고민되네요

종종 과에서 주말 봉사활동 인원을 구할 때가 있거든요 -_-

오늘도 어린이날 봉사 있었는데 집에 일이 있어서 집 오는 바람에 못 간다고 했구요 ㅋㅋ

또 이건 어떻게 보면 좀 우스운 이유일 수도 있는데 ㅋㅋ

제가 집만 오면.. 꼭 이런저런 문제가 생겨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오랜만에 고딩 때 친구들 만나려고 하면 부모님 눈치 보여서 맘대로 나가지도 못 하고(친구들 만나러 집 올 거면 아예 오지 말래요 ㅋ)

또 엄마는 집이 피시방이냐면서 집에 있는 동안은 컴퓨터도 못 하게 하시구요 ㅋㅋ

가족이랑 시간 보내려니 친구들하고 한 선약을 깨버리는 바람에

어제도 친구들이랑 싸웠어요 ㅋㅋ (뭐 전적으로 제가 잘못한 상황이었지만요)

하도 이런저런 이유로 매번 스트레스만 잔뜩 받고 돌아가니까

이번에 온 걸 마지막으로 진짜 급한 일 아니면 다신 집 오지 말아야겠다 했는데

고등학교 동창회가 있다네요 -_-ㅋ

참석률이 졸업생 10명 중에 1명꼴로 좀 낮은 편이긴 한데.. 흠 어쩔까 고민돼요

단지 동창회 가지고 왕복 차비를 감당할만한 이유는 아닌 것 같아서요 -_- 고딩 때 그렇게 마당발도 아니었구요 ㅋㅋ

꼭 갈 필요 없겠죠? 이제 겨우 대학교 1학년이라 그런지 학교 생활 좀 정리되고 나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대1 때 고교 동창회가 중요한 의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