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영화 '도리화가'(이종필 감독, ㈜영화사 담담 ㈜어바웃필름 제작, CJ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에서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으로 분하여 폭발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배수지의 첫 스틸이 27일 공개됐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수지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눈물이 났다. 소리를 하고 싶어하고, 잘 되지 않아 속상해 하는 채선의 감정은 내가 가수를 준비할 때 느꼈던 그것과 많이 닮아 있었다. 덕분에 감정 이입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채선이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이자 실존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부담도 컸지만, 캐릭터의 매력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도리화가'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