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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327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자통신연구
추천 : 8
조회수 : 54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1/07 09:56:22
어제 오후 거래처에서 스미스라는 미국인
한명이 일때문 삼실에 옴. 마침 나 혼자 있
었는데 날도 춥고해서 차 한잔하고 가라고함
커피 주려고했는데 옆에 몇일전 사온 수정
과와 잣이 보임 그래서 수정과 몸에 좋으니
먹어보라고 줌~! 한모금 먹어보더니 맛있
다고함~! 아~! 스미스 한국온지 3년 넘어서
한국말 엄청 잘함~! 반 한국인임~!
수정과 위에 잣 서너개 띄어주었는데 그게
뭐냐고 묻길래 잣이라는 건데 아몬드처럼
먹어보면 고소하다고해줌 한개 먹더니 맛
있다고 흥분~! 스픈으로 잣 떠서 냄새도
맛고 모양도 이리저리 살펴봄 그러더니
잣모양이 참 이쁜것같다고함 뭐 눈물방울
같기도하고 둥근모양이 맘에 든다고함
그래서 내가 조금 싸줄터니 집에가서 먹으
라고 함. 잣 담을만한거 찾고있는데 마침
최근 다이어트 성공으로 자신감이 넘치는
미스김이 들어옴~! 스미스가 오~! 미스김
그동안 많이 이뻐지셨네요~! 살도 조금 빠
지신것같구요~! (한국에서 오래 살아서 그
런가 목소리가 좀 기름졌음 ㅡㅡ,,)
미스김도 자신의 다이어트 성공을 알아봐
준 스미스에게 환한 웃음으로 화답하는 순
간~!!! 내귀를 의심하는 맨트가 들림~!
'미스 김 얼굴살 빠지니까 꼭 잣같아요~!!'
헉~! 그래 분명 잣이라했다 하지만 미스김의
표정은 황당을 넘어서 극도의 짜증으로 넘
오가고 있었다 '누가 그래요? ' 미스김의 물
음에 'xx씨가 좀전에 가르쳐줬어요 ' 이녀석
은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실실 쪼개며 말했
음 난 황급히 녀석을 돌려보내고 미스김에
게 자세 자초지경을 열심히 설명했으나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그녀는더이상
들으려고 하지를 않네요 ㅠㅠ
미스김 오해야~! 니가 생각하는 그거아냐
먹는 잣이라고 ~!! 혹시 오유하면 오해좀
풀어~!! 외국인 한테 이상한 말 가르치고
다닌다고 소문 내지말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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