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인 나이.. 그놈의 돈돈돈 버느라 5년을 꼬박 허비했고 여자는 커녕 친구만날 시간도없었는데 이제 좀 살만해져서 연애하려하니.. 늙어버렸네요 일년에 끽해야 옷 한두벌 사고 그외엔 전부 투자했죠 술도 안먹고 오로지 공부 일.. 그렇게 5년지나니 어느새 아저씨라고 불리는 나이가 되버렸네요
ㅜ_ㅜ 저 20대땐 인기 많았거든요? 인터넷아니면 이렇게 솔직하고 유치하게 말할데가없어 말못하지만 어디가면 잘생겼다는 소리 들었고 여자를 많이 만나진않았지만 항상 애인이있었고 만나신 분들은 최소 1년이상씩 만나며 추억도 많았는데.. 이젠 어디가면 아저씨 아저씨
어릴때부터 돈때문에 설움이 많아서 돈때문에 애인과도 헤어졌기에 5년간 악착같이 해서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기에 조건은 괜찮은 편이에요 그래서 소개팅이나 선같은건 꽤 들어오는데 문제는 제 외모가 제가봐도 참 한심하네요 핑계지만 그동안 연애는 고사하고 여가생활 자체를 안해서 저를 걍 방치했네요 어느날 눈떠보니 살은 쪄있고 피부는 안좋고 패션은 구닥다리고.. 당연히 아저씨 소리들을만함
당연해요 소개팅 자리에서 여자분이 제 외모 맘에 안들어하는게 100% 이해해요 제가 꾸미고 바뀌어야된다는거 알아요.. 그동안 제스스로 방치했으니까요 헌데 제일 비참한 기분은 제 조건이 괜찮기에 외모가 별로라도 만나준다는 식의 느낌이에요 경제력이 조건중에 하나란것도 알고 그걸위해 노력했고 자격지심이 있어서 그렇게 오해할수있다.. 다 맞는데 오늘은 그냥 본능적으로 느꼈어요
원래 성격이 활발한 편이라 농담도 건네고 배려도 많이하려 했는데 그냥 탁 어느순간 느껴지는게 이사람은 날 싫어라한다 하지만 그런 티를 안내려고 한다 그런데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적극적이다 비참한 기분이네요
결론은 제가 바껴야 한다는거 알아요.. 다만 오늘 그냥 기분이 너무 그래서 이런 부끄러운 얘기를 도저히 어디다가 말할수없어서 글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