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만에 죽기살기로고친 불면증도다시도지고 밖에선 웃고떠들고 밥먹고있고 나는배안고파서안먹는줄아나 
사람방에뻔히있는거알면서 쟤만나지마라햇던 너네아버지와 그아줌마앞에서  
내가밥이 퍽이나잘넘어가겠다.  너도 내가 그것때문에 얼마나힘들어했는지알면서
밥먹으란소리가 잘나오는지...
아까 니가밥먹으라고했을때 왜 안먹은줄알아?
니 아줌마는 나뻔히 일어나있는거알면서 숫가락은 다섯개있더라 그거보고
괜히 나혼자 너무속상해서 밥먹다가 울까봐 안먹은거야 
너는 23년을 같이했던사람들이라 아무렇지않겠지 난 너무힘들어
너는 내가아침에잘자는것같지? 나 어제도 두시간자고 헛구역질하고
하나도못자고 이러고있는거야 니가 내편이맞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