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에 어그로가 끌렸을때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이등병은 이등신같은병신아의 준말이니까 쓰지마"
그래서 나와서도 이병 일병이라고만 한다.
설마 저걸 그대로 믿고 쓰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긴 해병대가 아닙니다. 사회에요.
경상도사람이 인터넷에서 글 쓸때 사투리로 ~카이. ~나? 이렇게 씁니까?
전라도사람이 인터넷에서 글 쓸때 ~했당께, 거시기 이런말 쓰나요?
제주도사람은 안녕하세요를 혼저옵서예라고 타이핑해요?
해병대 빡센거 다 압니다. 주변에 해병대나온사람 많아요.
그런데 나오면 누가 알아주는사람, 같은 해병대 말고 더 있습니까?
쓸데없이 해병대부심 안부려도 같은 해병대는 다 알아 줍니다.
전역자들이라면 똑같이 2년 나라에 바친거 다 안다고요.
주계병? 순검? 뭐 이런거 단어로 포장하고, 자부심을 억지로 표현해야 할 정도로 해병대가 존재감이 없습니까?
2. 짬 먹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게 노예의식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예전부터 이렇게 했으니까 너네도 똑같이 당해라.
마치 북한주민들이 어릴때부터 세뇌교육받아서 김일성수령님 이러는거하고 비슷하단 생각 안해보셨습니까?
전 공군 684기전역했습니다. 솔직히 공군이고 하니 편하기야 했겠죠.
내무부조리도 타군비해서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할거 다 합니다.
연평도사건때 부대에 있었는데, 바로 스크램블사이렌울려서 ALT긴급대기하고 할거 다 했습니다.
내무부조리가 꼭 있어야만 군대가 유지되는거 아니거든요?
문제는, 있는 내무부조리를 없앨 생각은 하지도 않으면서 그걸 합리화 시키려고 하시는 겁니다.
자기 전투화를 자기가 안 닦는거를 자랑이라 생각하시니 뭐 더 할말이 없네요.
3.
이게 또 다른 어그로 글이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