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간단 감상평: 꿀잼

1. 각본: 재미있는 아이디어, 관점!!! 이런 각본 아쥬 좋음

2. 연출: 연출이 젤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배우가 자손번식에 대한 얘기를 할 때 문장이 끝나자마자 밀림의 동물들이 파워번식하는 장면이 나온다던가. 특히 영화 끝나기 10분?? 15분 전부터 CG 처발처발한 장면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루시가 수퍼파워 쓸 때 CG 말고

3. 배우 연기력: 최민식 씨, 한국어 쓰는 배우들 중 유일하게 한국어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짱짱맨!! 다른 배우분들은 책을 소리 내어 읽는 연기이셨뜸. 그리고 스칼렛 조한슨 연기 잘 하는 거 처음 알았네요 ㄷㄷㄷ 연기로 육체미를 가렸습니다. 

3.1 루시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이셔서 그런지 최민식 씨의 비중은 꾸준히 있습니다.

4. 아쉬운점 (스포 있음!!!!!!!!!!!!!)

[1] 루시의 급 성격 변화 - 뇌가 쭉쭉 활성화되는 건 알겠는데 성격까지 변할 필요는 ㅜㅜ (e.g. 병원 장면)

[2] 프랑스 경찰?? 아저씨??의 존재 이유 - 루시 vs 최민식 씨 구도만으로도 충분했고 무엇보다도 루시가 너무 먼치킨 ㅇ<ㅡ<

[3] 몇몇 초능력은 너무 과했음...; (e.g. 타인의 기억 읽는 방법)

[4] 제가 아쉬웠던 건 아니고 외국인들은 한국어/중국어 나오는 장면에서 개답답할듯 ㅋㅋ 자막이 없어서 ㅋㅋ

5. 기억에 남는 대사: 시간만이 오직 정확한(신뢰할 수 있는) 측정 unit일뿐 (Time is the only true unit of measure)

6. 기억에 남는 장면: 99%에서 100%로 넘어갈 때

7. 영화 보기 전에 알면 좋은 것들: 다윈의 진화론, 그리고 인간의 뇌 사용%의 간단한 지식. 이걸 알고 있으면 영화의 주요 요소들이 되게 흥미롭게 느껴지고 또 어느 부분에서는 반박할 수도 있더군여. 영화랑 토론하는 느낌?

8. 이런 사람들이 좋아하겠다 또는 흥미를 느끼겠다.

[1] 이과생

[2] 빠른 장면 전환과 처발처발 CG, 독특한 스토리를 좋아하거나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

[3]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를 본 사람들

네 명이 갔는데 두 명은 개만족, 두 명은 개실망하고 왔습니당.